삼성전자, 기어VR 정식 버전 출시… 가격은 13만 원
[IT동아 이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과 호환하는 기어VR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갤럭시S6 등 특정 스마트폰 전용 버전으로 공개했던 기존 이노베이터 에디션과 달리,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및 S6엣지 계열 스마트폰 등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12만 9,800원이다.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http://store.samsung.com/sec), 이동통신 3사 온라인 스토어, 지정된 20여개의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어VR은 96도의 시야각을 지원하며, 360도 콘텐츠를 구현해 사용자가 영상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감을 준다. 무게는 318g으로 지난 5월 갤럭시S6 전용으로 출시한 제품과 비교해 19% 가벼워졌고, 새로운 폼 쿠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또한 터치패드의 면적을 넓혀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는 헤드 트래킹 정확도를 높여 가상 현실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시네마, 360도 사진, 360도 동영상 등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를 위해 특화된 콘텐츠도 선보인다. 에버랜드의 '호러메이즈', 'T 익스프레스', '사파리', '썬더폴스',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360도 동영상으로 제공해 테마파크에 있는 듯한 경험 주며. CJ E&M의 엠카운트다운 프로그램도 360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기 가수의 공연장에 있는 듯한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 특화한 컨텐츠는 제품 출시 후 순차적으로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11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 스튜디오와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갤럭시 라운지에 기어VR 체험존을 운영하며, 27일부터 29일까지 홍대 상상마당 거리에서는 시뮬레이터 버스에 탑승해 기어 VR을 즐기는 4D 가상 현실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