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본부터 실력까지, 윈도우10의 정석 <윈도우10 무작정 따라하기>
[IT동아 이문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윈도우10이 7월 말에 출시됐으니 이제 100일이 막 지났다. 윈도우8의 서먹함과 이질감을 개선하고 PC 및 모바일 통합 운영체제의 모습을 갖추면서 점차 사용자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2016년 7월까지는 정품, 비정품을 가리지 않고 이전 윈도우에서 윈도우10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유용하다.
윈도우10은 이제 더 이상 PC 전용 운영체제가 아니다. MS가 만든(혹은 만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설치되어, 여러 기기를 동일한 사용 방식으로 다룰 수 있다. 따라서, 이전 윈도우의 경우 (개인적인 관심이 없다면) 기본 사용법을 벗어나는 자세한 사용법까지는 굳이 익히지 않아도 PC 활용에 큰 지장이 없었다. 그에 반해 윈도우10은 PC와 모바일 기기에 동일하게 적용되니, 윈도우10을 설치했다면, 혹은 설치할 생각이 있다면 이에 관해 좀더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윈도우 운영체제 학습에는 관련 서적을 참고하는 게 가장 좋다. 꼭 학습이 아니더라도 윈도우10 시대에는 윈도우10 참고서 한 권 주변에 두기를 권장한다. 윈도우 서적이라면 윈도우 전문가가, 같은 윈도우 전문가라면 MS가 인정하는 공인 전문가가 집필한 책이 아무래도 좋다.
<윈도우10 무작정 따라하기>는 MS 공인 최고 기술 전문가(MVP, MS가 인정하는 최고 전문가 자격 인증) 고경희 저자가 꼼꼼히 작성한 윈도우10 참고서다. 저자는 윈도우 MVP로 활동하면서 10권이 넘는 IT 서적을 집필했으며, 현재도 인터넷, 윈도우, 파워포인트, 프로그래밍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강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자타공인 MS 전문가다.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책을 보면서 그대로 무작정 따라하면서 윈도우10의 기초부터 상세/고급 활용, 네트워크/클라우드 환경 사용 등까지 익힐 수 있는, 윈도우10의 거의 모든 기능과 내용을 담고 있다. '무작정 따라하는' 책인 만큼 글보다 그림/사진이 더 많으며,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중급자 이상의 활용 내용까지 다룬다. 따라서 이전 윈도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라도 윈도우10의 구석구석을 익히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이전 윈도우와 달리 윈도우10은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 등과 같은 모바일 운영체제이기도 해서, 윈도우 기본 사용 이외에 캘린더(일정 관리) 앱, 원노트(간단 문서 작성) 앱, 메일 앱, 날씨 앱, 사진 앱, 음악/동영상 재생 앱 등 여러 앱의 사용법도 충실하게 다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을 고려한 추가 기능(태블릿 모드 시작, 화면 회전 등)도 빼놓지 않았다.
윈도우10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엣지' 역시 윈도우10 사용자라면 확실히 알아둬야 하는데, 이 책은 4장과 5장 두 장에 걸쳐 익스플로러 엣지와 익스플로러 11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초보자든 중급자든 윈도우10을 처음 접한다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내용이다.
책의 후반부인 13장 ~ 15장에는 중고급 사용자의 기본 지식인 하드디스크/파티션 설정 및 관리, 네트워크 환경 설정, MS 원드라이브 등의 클라우드 저장소 활용 사례, 윈도우 방화벽/윈도우 디펜서/비트로커(BitLocker) 등 보안 기능 설정 등을 다뤄 초보자도 무작정 따라하며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윈도우 완전 초보자를 위한 윈도우10 업그레이드 및 이전 윈도우 백업 방법도 책 초반에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고경희
출판사: 길벗 (도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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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520쪽
가격: 21,000원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