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팸 전화 3대 키워드... '신규 번호', '070', '오후 2시'
[IT동아 이상우 기자] KTCS(www.ktcs.co.kr)가 스팸차단 앱 후후의 3분기 스팸전화 통계수치를 공개했다.
3분기 스팸전화의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스팸신고를 기록한 민폐번호 상위 10개 모두 114에 등록되지 않은 번호며, 올해 7월 최초 신고된 '신상 번호'라는 점이다. 전 분기에 민폐번호 TOP 10에 들었던 번호들은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지난 분기까지는 동일한 번호가 1년 이상 민폐번호 TOP10에 머무르던 양상을 보였었다. 3분기 최악의 '민폐번호'는 070-7079-29XX로 스팸신고 건수는 8,508건, 스팸유형은 '대출권유'였다.
스팸 번호 유형은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전화가 37.7%(145만 7,376건)로 가장 많아, 2분기와 동일했다. 2위는 지역번호가 있는 일반전화 36%(139만 364건), 3위는 휴대전화 16.7%(64만 4,728건), 4위는 전국대표번호 7.5%(29만 14건), 5위는 기타 2.1%(8만 1,728건)였다.
3분기 동안 스팸신고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요일은 수요일로 81만6131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목요일(76만 8,630건), 금요일(71만 2,967건)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시에 스팸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이 시간대에 47만 6,659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참고로 지난 2분기에는 오전 11시에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됐다.
KTCS 후후사업부 차원형 부장은 "신고가 많이 된 번호의 경우, 스팸차단 앱을 통해 전화를 받지 않기 때문에 스팸전화도 번호를 수시로 바꾸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