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 86%가 이메일 사용한다
[IT동아 이상우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인터넷 서비스는 이메일로 확인됐다.
DMC미디어(www.dmcmedia.co.kr)가 만 19세~59세 남녀 6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 행태 및 광고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는 이메일이 8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은 뉴스(79.3%), 자료 및 정보 접근/검색(76.1%), 인터넷 뱅킹(71.5%), 소셜미디어(71.0%) 등의 순이었다.
또한 동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라는 응답은 각각 57%와 49.7%를 차지했으며, 게임과 TV시청도 각각 42.8%, 37.6%로 조사돼 인터넷을 통해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에는 인터넷의 정보접근이나 검색 기능이 부각됐으나, 현재는 이와 더불어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이용은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급증하여 자정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대 별로는 밤 9시에서 12시 사이가 61%로 가장 높았고, 오전 9시에서 12시사이, 오후 6시에서 9시까지가 모두 57.7%로 해당 시간대에 인터넷 접속이 활발하게 나타났다.
DMC미디어는 디지털광고에 대한 이용자의 태도와 광고가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디지털광고 수용지수를 개발해 광고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 모바일 광고 중에서 인터넷 검색 광고의 수용지수가 61.9점으로 포털 사이트 광고(57.8점)와 인터넷 뉴스 광고(52점)에 비해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검색광고의 특성상 이용자의 검색 키워드에 따라 결과가 노출되기 때문에 이용자의 목적에 맞는 광고가 노출될 확률이 타 광고보다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상대적으로 광고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 인터넷 뉴스 광고의 경우 클릭경험, 구매 욕구 자극, 실제 구매경험 등의 항목으로 측정하는 행동지수가 47.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광고가 한 페이지 내에 과다하게 노출되거나 뉴스 콘텐츠의 가독성을 저해하여 서비스 이용에 방해된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DMC미디어 오영아 선임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기본적인 정보검색뿐만 아니라 뉴스, 쇼핑, 금융, 미디어 콘텐츠 소비 등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활동이 인터넷을 통해 가능해짐에 따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실태 파악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광고 마케팅 실무자들이 인터넷 이용자의 동기와 요구를 이해하고 다양해진 기기환경에 대해 효과적인 광고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DMC리포트 홈페이지(www.dmcreport.co.kr)내 '프리미엄 보고서'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