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VR 기반 표정 인식 솔루션 기업에 40만 달러 투자
[IT동아 이상우 기자] 케이큐브벤처스(http://kcubeventures.co.kr)가 가상현실 기반 얼굴 표정 추적 및 3D 아바타 생성 솔루션 기업 '바이너리VR(http://www.binaryvr.com)'에 40만 달러(약 4억 7,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바이너리VR은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을 인식해 이를 가상현실 상의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바이너리VR의 유지훈 대표는 미국 루카스 필름에서 해당 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구현했다.
현재 바이너리VR은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자신의 3D 아바타에 투영해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웹 또는 모바일 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바타에게 표정 변화를 적용하고, 가상현실 공간에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듯한 경험을 줄 수 있다.
자신을 닮은 3D 아바타뿐만 아니라 공룡, 외계인, 벽돌 등 다양한 종류의 가상의 아바타 얼굴을 사용해도 실시간 표정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VR기기로 가려지는 얼굴 윗부분도 인식한다.
바이너리VR은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LA에서 열리는 VR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2(Oculus Connect 2)'에 참가해 PC에서 작동하는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 연내에는 사용자가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화할 수 있는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