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와 콘서트가 만나다' 경기도,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개최

강형석 redbk@itdonga.com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전경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전경

[IT동아 강형석 기자] 포럼과 음악이 같은 주제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되는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분단에서 창조로'가 그것.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3일 동안 다양한 주제를 놓고 주요 연사들이 참석해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DMZ 2.0 음악과 대화는 포럼과 음악이 같은 주제로 소통하는 융복합 행사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꿈과 미래가 가득한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얼마 전에는 민간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DMZ 영화제가 열렸다. 이번 포럼은 DMZ의 새로운 가치인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Dream Making Zone)을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DMZ 2.0 음악과 대화는 3일간 총 5개의 세션과 콘서트가 번갈아 진행되는 형식이다. 먼저 주요 연사가 나서 세션의 주제에 따른 토론을 시작한 다음, 콘서트로 마무리되는 식이다. 관람객은 토론과 콘서트를 모두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전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전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첫날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고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창업한 엔지니어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연사로 나서 '기술, 미래, 그리고 인류'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진행자의 질문에 따라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둘은 개인 및 공공분야에 대한 혁신을 놓고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현재 한반도가 처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내용도 들을 수 있었다.

토요일인 20일에는 2개의 세션과 콘서트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는 친환경기술 기업인 페이브젠(Pavegen)을 창업한 로렌스 캠벨 룩과 이상돈 교수가 '녹색 한반도의 미래'로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평화교육과 동반성장교육'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3일차인 21일에는 '뇌과학과 문화로 보는 융합'이라는 주제로 진중권 대학교수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가 토론에 나서고 이어 '청년, 꿈, 창업가 정신'이라는 내용으로 쥬트(Jute) 대표인 시게오 모리다이라와 블레인 베스 스터디모드(StudyMode)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연사
소개
DMZ 2.0 음악과 대화 포럼 연사 소개

세션이 끝나고 이어지는 콘서트도 볼거리다. 뉴에이지 듀오인 '팅스태드 앤 럼블(Tingstad And Rumble)이 내한 공연하고 이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재즈보컬 잉거마리,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이윤수 등이 각 세션을 마치고 공연에 나선다.

DMZ 2.0 평화음악회 소개
DMZ 2.0 평화음악회 소개

포럼과 별개로 9월 19일, 오후 7시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공연장에서 'DMZ 2.0 평화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는 성악가 폴포츠, 재즈보컬 잉거마리 외에 피아니스트 조재혁,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가수 성시경, 어반자카파, 국카스텐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음악회 입장은 전석 무료로 이뤄진다.

DMZ 2.0 음악과 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dmz2.org)에서 확인 및 참석 신청이 가능하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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