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교통공사와 LTE-R 구축사업 계약 체결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8월 18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 www.humetro.busan.kr)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무선설비 구매/ 설치(LTE-R 구축 사업)' 사업에 대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LTE-R(LTE 기반 철도통합무선망, LTE-Railway)' 구축사업은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2016년 11월 말까지 부산도시철도 1호선 41km 구간 전체에 LTE-R을 구축할 계획이다. LTE-R이란, 철도기술연구원이 주축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개발한 LTE 기반 철도 무선망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표준화를 완료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30여 년간 사용해 노후화된 VHF(초단파, Very High Frequency) 기반 통신망을 LTE망으로 교체한다. SK텔레콤은 이번 LTE-R 구축사업을 통해 관제사/기관사/역무원/유지보수원 등 상호간 개별/그룹/긴급통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재난상황 발생 시 경찰서/소방서 등 재난관련 기관에 즉시 알릴 수 있는 통보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열차 안전운행 네비게이션, 열차 내 영상 전송, 영상통화 앱 등 데이터 중심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구축해 열차를 보다 안전하게 운행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권송 기업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난 30여 년간 이동통신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었으며, 그 간의 경험과 앞선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 역시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전국 4,800km 철도 구간을 LTE-R로 교체할 계획이며, 유럽 역시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LTE-R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