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오픈소스와 클라우드의 미래 소개
[IT동아 김영우 기자] 최근 다양한 창업 지원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고, 국가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면 광교 지역에서는 지난 4월에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개소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주로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 분야에 특화된 사업들을 펼치는 창업 지원 공간이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미디어아트와 문화기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6월부터 8월까지 개최하고 있다.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일반인, 대학생,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7월 17일 열린 강연은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컴퓨팅'라는 주제로 한국레드햇의 최원영 이사가 강연을 펼쳤다. 레드햇은 미국에 본사를 둔 오픈소스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특히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 시장의 대표주자이기도 하다.
오픈소스의 정의, 그리고 오해에 대해
이날 최원영 이사는 오픈소스의 정의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으로 강연의 시작을 알렸다. 오픈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는 상용 소프트웨어와 달리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으며 개발 역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아이디어의 공유를 통해 더 좋은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높은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 특정 기업의 독점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용자 입장에선 상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속한 신기술의 도입도 가능해 향후 오픈소스의 이용 비중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최원영 이사는 밝혔다.
오픈소스에 관한 오해 몇 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오픈소스는 단순한 ‘공짜’라기 보다는 ‘자유로움’에 주목해야 하며, 상용 소프트웨어에 비해 보안에 취약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당수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다양하고 폭넓은 개발자들에 의해 발전하고 있는데다, 당장 수익은 되지 않더라도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의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개발자들이 질 높은 오픈소스 개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젝트, 오픈 스택에 주목
페도라(Fedora), 센트OS(CentOS), 오버트(oVirt) 등을 비롯한 운영체제 및 커뮤니티를 통해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레드햇 뿐 아니라 시스코, 인텔, IBM 등을 비롯한 다양한 선도업체들이 오픈소스 가상화 기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의 융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스토리지나 컴퓨팅뿐 아니라 워크로드 역시 전통적인 방식에서 클라우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말했다.
개인 클라우드와 공공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프로젝트 중에서도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오픈스택(OpenStack)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가상화 환경으로 만들어 필요한 자원을 이용하는 Iss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일종인 오픈스택은 기존의 가상화 대비 유용한 환경을 제공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크다. 오픈스택 프로젝트에는
레드햇 뿐 아니라인텔, HP, IBM, 델, 시스코, 화웨이 등 세계 유수의 굵직한 IT업체들이 다수 참여한 상태다.
최원영 이사는 레드햇이 오픈스택을 이끌고 있는 주축 멤버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프트웨어의 배포뿐 아니라 관련 커뮤니티에 기여를 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에코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키텍처 및 기술 지원 범위, 그리고 구축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품 추첨도 이루어졌다. 강연에 참석한 사람들 중 1명에게 추첨을 통해 에이수스 태블릿(모델명 ME70CX)를 전달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문화기술 세미나는 에이수스가 후원하며, 매주 추첨을 통해 태블릿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주제 특강은 미디어아트 및 문화기술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2개월에 걸쳐 각 7회, 9회씩 열린다. 미디어아트 분야
세미나는 매주 목요일, 문화기술 분야 세미나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공지사항(http://www.gcon.or.kr/archives/19465)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