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기념판의 완성, 뱅앤올룹슨 '베오랩 19 로즈골드 에디션'
[IT동아 강형석 기자]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1920년대 감성을 담은 무선 서브우퍼 스피커 ‘베오랩 19 로즈골드 에디션(BeoLab 19 Rose Gold Edition)’을 1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뱅앤올룹슨 창립 90주년을 맞아 내놓은 스페셜 에디션 ‘러브 어페어 컬렉션(The Love Affair Collection)’ 5종 중 하나다.
기존 판매중인 베오랩 19에 로즈골드 색상을 적용, 1920년대의 고풍적이면서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이 특징인 베오랩 19 로즈골드 에디션은 뱅앤올룹슨만의 아노다이징 도금기법을 이용해 스피커 알루미늄 본체에 색상을 입혔다.
제트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이 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모양이라고 불리는 12면체 디자인을 통해 균형미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s Linearization) 기능이 탑재돼 흘러나오는 음악의 사운드 수준을 모니터링하여 풍부한 저음을 구현하며, 음질의 왜곡이나 드라이버의 손상을 방지해 준다. 서브우퍼 스피커 역할인 저음역대를 보충하고 재생함으로써 소리의 무게감과 웅장함,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가격은 540만 원에 책정됐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뱅앤올룹슨이 창립된 1920년대는 ‘광란의 20년대(The Roaring Twenties)’라고 불릴 정도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음악, 미술, 패션 등 전 분야의 문화 대폭발 시기. 러브 어페어 컬렉션은 1920년대 문화 부흥기에 일조한 뱅앤올룹슨의 90주년을 기념하고 소비자와 그 향수를 공유하기 위해 출시된 특별판”이라고 말했다.
베오랩 19 로즈골드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뱅앤올룹슨은 지난 4~5월에 걸쳐 먼저 선보인 베오랩 18(무선 라우드 스피커), 베오플레이 A9(무선 스피커), 베오플레이 H6(프리미엄 헤드폰), 베오랩5 블랙·로즈골드, 포지드 아이언·로즈골드(시그니처 스피커)에 이어 러브 어페어 컬렉션의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 (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