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앱 동향] 6.26 금요일, 1-30위에 오른 앱은?
[IT동아 이상우 기자] 여러 시장조사기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게임, 배경화면, 벨소리 등이 수익의 전부였던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5년 6월 26일 금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TOP 10
iOS
<출처: 앱 애니 - 6월 26일 설치 수 기준 iOS 상위 앱 차트 1-10위>
넷마블게임즈와 카카오의 만남, 그 시너지가 성과로 나타났다. 6월 23일을 출시 된 시티앤파이터 for Kakao가 고공행진 중이다. 출시 다음 날인 6월 24일, 바로 롤플레잉 게임 부문 1위로 상승했다. 이 게임은 중국의 게임인 '천천현투'를 모티브로 넷마블게임즈에서 성공적으로 현지화를 거친 롤플레잉 게임이다. 6월 26일 금요일에는 전체 순위 6위에 머무른 상태다. 앞으로도 계속 상위 10위권 안에 머무는 장기적인 성과가 나타날 지 기대해보자
<출처: 앱 애니 - 시티앤파이터 for Kakao의 설치 수 기준 등급 기록 6월 23일-6월 26일>
지난 2012년 5월 출시된 전염병 주식회사(Plageu INC.)가 최근 한 달간 순위를 빠르게 올렸다. 이 게임은 자신이 만든 전염병으로 인류를 멸종시키는 것이 목표인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단순하게 세계 지도를 통해 전염병이 확산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자신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진화시키는 것이 전부다. 그래픽이 화려하지도, 스토리가 뛰어나지도 않지만, 지난 5월 27일 전체 순위 79위에서 5월 30일에는 5위로, 6월에는 1~2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현재 국내에 창궐 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CoV)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게임이 관심을 받은 모습이다.
<출처: 앱 애니- Plague INC.의 설치 수 기준 등급 기록 5월 15일-6월 26일>
구글 플레이
<출처: 앱 애니 - 6월 26일 설치 수 기준 구글 플레이 상위 앱 차트 1-10위>
구글 플레이에서는 루노소프트에서 카카오게임하기를 기반으로 출시한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가 9위로 상위 순위권에 진입했다. 6월 22일에 전체 순위 39위에서 다음 날 11위로 상승 후, 현재 10위권 안에 머물고 있다. 디즈니 캐릭터 이모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 중이며 25일 1.4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출처: 앱 애니 - 디즈니 틀린그림찾기 for Kakao 의 설치 수 기준 등급 기록 6월23일-6월 26일>
마이시크릿러브 소장판의 인기도 주목할만하다. 소프트젠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인 앱 구매가 따로 없는 '소장판'으로, 스토리가 탄탄한 미연시(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0.99 달러로 에피소드 별 추가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어릴적 PC로 즐기던 미연시를 모바일로 즐길 수 있어 추억을 자극한다는 평이다. 6월 11일에 출시 되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6월 23일 전체 순위 7위로 진입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앱 애니 - 마이시크릿러브 소장판의 설치 수 기준 등급 기록 6월 23일-6월 29일>
6월 26일 전체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iOS 전체 순위 (11위-30위)
iOS 전체 순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앱을 살펴보자. T맵 대중교통, 롯데닷컴, PES CLUB MANAGER 등의 앱이 6월 25일과 비교해 100위 이상 상승했다.
<출처 앱 애니- 6월 26일 기준 iOS 다운로드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구글 플레이 (11위-30위)
<출처 앱 애니- 6월 26일 기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및 전날 대비 변화>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