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의 일생을 추적한다, 디지털가디언 국내 진출
[IT동아 이상우 기자]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기업 디지털가디언(www.digitalguardian.com)이 IT 솔루션 유통사 SBCK(www.sbck.com)와 손잡고 자사의 보안 제품 '디지털가디언'을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가디언 솔루션은 데이터 보안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유일한 통합 보안 솔루션으로, 해커의 접근을 막거나 데이터 암호화 등에 초점을 맞춘 여러 보안 솔루션과 달리 데이터 자체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다.
데이터의 생성부터 이동, 파기까지 모든 과정을 추적하고 각 상황에 맞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상황인식(Context Aware) 기술을 기반으로 상황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책을 적용하면서 내부유출과 외부침입에 대한 모든 영역에서 악의적인 행위를 파악하고 관리자의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예를 들어 보안 등급을 설정해놓은 파일을 이메일 클라이언트, 웹 메일 클라이언트, USB 등으로 옮기려고 하면 설정한 등급에 따라 경고 메시지가 나타난다. 유출되서는 안 되는 파일이라면 복사 및 이메일 첨부가 불가능하며, 이보다 낮은 등급이라면 경고 메시지, 보안 등급이 설정되지 않았다면 별 다른 문제 없이 파일을 복사/첨부할 수 있다. 특히, 파일 형식을 바꾸거나, 문서 파일의 경우 내용만 복사해 새로운 문서로 만들더라도 동일한 보안 등급이 적용된다. 만약 악의적인 행동을 포착했다면 그 즉시 데이터 전송을 차단하고, 이를 로그로 남겨 관리자의 가시성을 확보해준다. 해커가 어떤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그리고 유출을 시도한 데이터는 어떤 것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자동으로 이뤄진다. 보안 등급을 나누는 것부터 보안 문제와 관련한 모든 상황을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처럼 작동해 자동으로 인식하고, 시각화해 사용자에게 상황 정보를 제공한다. 데이터의 상황은 200개 이상의 변수를 기반으로 프로세서, 사용자, 커널, 파일시스템, 레지스트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데, 최초 위협이 감지된 영역을 빠르게 파악해, 전체 시스템 속도 저하를 줄이고 데이터 위협으로 인한 영향과 특별한 이슈를 빠르게 확인할 수가 있다.
이 제품은 다양한 엔드포인트 운영체제와 PC, 서버, 클라우드, 가상 머신, 모바일 기기 등 데이터 보안의 모든 영역과 네트워크를 지원하여, 어떤 환경에서 어떤 시스템을 사용하든지 사용자, 시스템, 접속 장소, 데이터 형태 등에 따라 데이터를 가시화하거나 조작 할 수 있고, 하나의 관리 서버만으로도 25만 명의 사용자가 다양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가 있는 확장성을 지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디지털가디언 데이비드 맥커 수석 부사장은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엔드포인트 사용자"라며, "개인용 모바일 기기를 개인적인 용도뿐만 아니라 업무에도 쓰는 만큼, 민감한 데이터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시대다. 때문에 네트워크 인프라의 보안뿐만 아니라 엔드포인트의 보안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