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스포츠, 야구 문자 중계 이제 음성으로 들으세요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5월 15일,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TTS기술을 적용한 'KBO리그 음성 캐스터중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TTS는 자동으로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한 음성 캐스터중계는 홈/원정 팀을 각각 응원하는 편파 캐스터중계에 TTS기술을 적용,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들려줘 현장감을 살린 중계 서비스다.
청취를 원하는 사용자는 다음스포츠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KBO리그' 또는 '야구 -> 일정/결과'에서 당일 캐스터중계 경기를 선택한 후 게임센터 경기중계 탭으로 이동하면 된다. 음성 중계는 정우영, 정순주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홈/원정 팀 중계를 제공한다.
다음카카오는 TTS 중계를 위해 볼카운트, 점수, 타율 읽기 등 야구 특화 언어처리를 적용했으며 역전 홈런, 호수비 등 주요 경기 상황에는 아나운서 음성에 편파적 감정을 반영했다. 또한, TTS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나운서 합성음과 함께 응원소리, 안타소리 등 다양한 효과 음향도 자연스럽게 합성했다고 전했다.
다음카카오는 "음성 캐스터중계는 기존 문자 기반의 중계 방식에 다음카카오만의 기술력을 적용한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중계다"라며, "영상 중계 보다 데이터 사용 부담을 줄인 음성 캐스터중계로 야구 팬들이 올시즌 최고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음성 캐스터중계는 매일 두경기씩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일부 단말는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바로 이번 주말, 16일 토요일에 SK-LG, 넥센-한화전을, 17일 일요일에 롯데-KT, 두산-KIA전을 음성 캐스터중계로 중계한다. 추후 다음스포츠는 OS, 브라우저 등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