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밝은 조리개의 광각렌즈 '후지논 XF 16mm F1.4 R WR' 출시
[IT동아 강형석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대표 이다 토시히사, fujifilm.kr)는 밝은 조리개의 광각렌즈 '후지논(FUJINON) XF16mm F1.4 R WR'을 5월 14일 국내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렌즈를 출시하게 되면서 후지필름은 2012년 X시리즈의 첫 렌즈교환식 카메라 엑스-프로(X-Pro)1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후지논 XF렌즈 15종(단렌즈 9종, 줌렌즈 6종), XC렌즈 2종 등 자사 렌즈 17종과 칼자이스 렌즈 3종까지 총 20종의 렌즈를 출시하며 폭넓은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후지논 XF16mm F1.4 R WR은 35mm 환산 초점거리 24mm와 f/1.4 고정 조리개를 지원하며, 풍경은 물론 인물∙거리 및 근접(매크로) 촬영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췄다.
11군 13매로 구성된 렌즈는 비구면 렌즈 2매, 초저분산(ED) 렌즈 2매를 포함하고 후지필름의 '고투과율 전자 빔 코팅(HT-EBC, High Transmittance Electron Beam Coating)'과 '나노GI(Gradient Index)' 코팅 기술을 적용해 선명하고 풍부한 화질을 구현했다.
센서로부터 15cm의 최단 촬영거리를 지원하며 피사체를 가깝게 촬영할 때도 배경의 빛망울(보케)이 아름답게 표현된다. 2개의 초점 그룹은 작동 거리에 따라 각각 움직이는 플로팅 포커스 시스템(Floating Focus System)으로 매크로 촬영 시에도 또렷한 고화질 이미지를 구현해 낸다.
0.11초의 고속 자동초점 성능(AF)를 갖췄고 생활방수, 방진, 영하 10도의 방한 기능도 지원한다. 무게는 375g으로, 동일 화각과 조리개의 DSLR 렌즈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후지필름 측의 설명이다.
후지논 XF16mmF1.4 R WR 의 가격은 119만 9,000원에 책정됐다. 렌즈는 후지필름 공식 온라인쇼핑몰 X-Shop, AS와 체험,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후지필름 스퀘어 군자점, 그 외 전국 주요 백화점, 하이마트 일부 매장, SK컨시어지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임훈 부사장은 “후지필름은 5종의 밝은 조리개 렌즈를 포함해 총 20종의 X마운트 렌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고화질, 고성능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다양한 촬영환경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미러리스 렌즈군을 탄탄하게 구축해 DSLR 사용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강형석(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