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비,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분석해 타게팅하는 '앱포그래픽 타게팅' 출시
[IT동아 안수영 기자] 모바일 광고 플랫폼 인모비가 '앱포그래픽 타게팅'의 국내 시장 출시를 12일 발표했다. 앱포그래픽 타게팅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사용자들의 앱 선호도에 따라 광고를 타게팅하는 기술이다. 개개인이 스마트폰에 설치해 둔 앱들을 통해 관심사를 추측, 특정 앱에 가장 관심을 가질 만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앱포그래픽 타게팅은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있는 1만 여개의 앱의 특징을 분석해 각 앱의 콘셉트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200여가지의 콘셉트로 분리하는 인모비 고유의 기술에 기반을 두었다. 인모비 네트워크상의 사용자들은 설치해 둔 앱들의 콘셉트와 앱 활용 빈도 등에 따라 분류돼 타게팅의 대상이 된다.
앱포그래픽 타게팅을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여행 관련 앱을 홍보하는 경우: 여행 정보나 후기, 항공권, 호텔 예약 앱을 이미 활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2) 쇼핑몰 앱에서 세일 기간을 알리는 광고를 집행하는 경우: 이미 모바일 상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바일 쇼퍼들만을 타게팅해, 모바일로 구매를 전혀 하지 않는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3) 미드코어 게임 광고를 집행할 때: 이미 도시 건설, 클랜전이나 중세 시대 배경의 게임 앱을 설치한 사용자들만을 타게팅해 게이머를 확보할 수 있다.
지금까지 주로 활용되었던 콘텐츠 카테고리나 사용자 성별, 연령별 타게팅 등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앱포그래픽 타게팅을 활용한 경우, 기존 캠페인 대비 72% 이상의 전환율 상승을 기록했으며 CPI(설치 당 과금)의 26% 감소와 사용자 평균 생애 가치(LTV, Lifetime Value)의 30% 상승을 보인 바 있다.
인모비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인모비는 다수의 유명 앱 개발사들과 함께 50회 이상의 테스트 캠페인을 통해 앱포그래픽 타겟팅의 효과를 검증했다. 인모비는 이 기술을 셀프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해, 광고 예산의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개발사들이 가치 높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