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와이파이와 LTE 주파수 묶어 600Mbps 전송 시대 연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5월 7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기존 LTE보다 8배 빠른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전송속도의 'LTE-U(LTE in Unlicensed spectrum)' 기술을 용산 신사옥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 1층에 LTE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New Life Experience room'을 신설하고, LTE 기지국 RRH 장비를 설치해 최대 600Mbps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LG유플러스 LTE-U 600Mbps 전송
시연
LG유플러스 LTE-U 600Mbps 전송 시연

참고로 LTE-U는 와이파이(Wi-Fi) 대역으로 사용되는 5.8GHz 비면허 대역(Unlicensed spectrum)을 LTE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LTE-U 기술을 5.8GHz 대역 60MHz 주파수 대역폭과 광대역 LTE 20MHz 주파수 대역폭을 CA(Carrier Aggregation) 기술로 묶어 구현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5.8GHz 비면허 주파수 대역 중 최대 80MHz 대역폭을 활용해 최대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750Mbps까지 늘릴 계획이다.

5.8GHz 비면허 주파수 대역은 와이파이 서비스 외에도 기술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다른 통신 서비스를 별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업계는 해당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이동통신 전송속도와 품질 개선 활용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G유플러스는 LTE-U를 지원하는 단말 출시 일정에 맞춰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데이터를 와이파이 대역과 LTE 대역으로 나누어 전송하고, 단말에서 다시 결합해 최대 800Mbps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이종망 결합 기술도 기술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이상민 SD(Service Development)기술개발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LTE-U를 개발하고 시연했으며, 이번 시연을 통해 상용망 최고 전송속도 600Mbps를 구현했다"라며, "다양한 LTE-A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나도 사용자 체감 속도와 품질은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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