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촬영하는 동영상 셀카 전용 앱 '롤리캠' 출시
[IT동아 이문규 기자] 글로벌 미디어 스타트업인 시어스랩(대표: 정진욱, www.seerslab.com)이 신개념 셀카 동영상 전용앱인 '롤리캠(lollicam)'의 안드로이드 정식 버전을 5월 7일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한다.
롤리캠은 3D 페이스 엔진 기술을 활용하여 번거로운 후보정 작업 없이 모바일에서도 간편하게 예쁜 셀카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신개념 셀카 동영상 앱이다. 촬영 전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영화나 방송에 사용되는 다양한 시네마틱 효과, 얼굴 인식 기반의 움직이는 스티커, 동영상 필터 등을 활용하여 독특하고 재미있는 동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롤리캠은 동영상 기능뿐만 아니라 1997년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처음 소개된 이후 최근 뉴욕의 아티스트들이 주로 사용하여 화제가 된, 사진과 동영상의 중간 포맷인 '시네마그래프(Cinemagraph)'를 세계 최초로 전보정(Pre-processing)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주로 영상 전문가가 제작했던 시네마그래프 형태의 사진을 일반인도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롤리캠을 통해 나비, 콧수염 등의 100여 가지가 넘는 스티커와 눈, 구름 등의 시네마틱 효과뿐 아니라 30여종의 다양한 필터들을 손쉽게 조합하여, 일반 사진은 물론이고 시네마그래프와 동영상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 향후에는 여러 콘텐츠 제공사들과 제휴하여 영화나 방송에서 유행하는 시네마틱 효과와 아이템들을 모바일 환경으로 구현하여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셀피(Selfie)족이 늘어나면서 셀피 기능이 강화된 고성능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 시장에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짧은 동영상(Byte-sized video)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국내는 여전히 사진 이미지 중심 시장이며, 최근 네이버나 다음카카오 등이 동영상 기능이 포함된 카메라 앱 등을 출시하면서 짧은 동영상 시장으로 전환될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다만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셀카 동영상 꾸미기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롤리캠은 IT기술과 방송 콘텐츠를 접목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국내 셀카 동영상 시장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어스랩은 SK텔레콤, 네이버, KTH 등에서 모바일TV, 푸딩카메라, 미디어 클라우드 등의 모바일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경험으로 작년 5월에 설립한 신생 벤처회사다. 설립한 지 약 6개월 만에 스마일게이트의 오렌지팜 엔젤클럽과 카이트창업가재단으로부터 정부 자금을 포함한 약 14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롤리캠의 국내 안드로이드 출시 이후, iOS 상용 버전을 포함하여 연내 롤리캠의 글로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롤리캠은 5월7일 오후 2시부터 안드로이드 플레이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용 버전은 6월 내 출시될 예정이다. 롤리캠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롤리캠 홈페이지(www.lollicam.co.kr) 및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lollica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