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월 59,90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IT동아 김영우 기자]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7일 광화문 Wes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음성 통화 무제한 요금제 및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통화 / 문자 무제한 요금제는 2만 9,900원 부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5만 9,900부터 시작된다.

이날 발표된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을 무한으로 제공하며 데이터 제공량만 선택하면 된다. 최저 요금인 299요금제에서 499요금제까지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되며, 549이상의 요금제에는 유무선간 통화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또한 599 이상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 및 데이터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되며, 2GB 소진 시에도 최대 3~5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9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올레tv 모바일(월 5천원)'을 무료로 제공하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 전 구간에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를 사용량 제한 없이 전면 허용했다.

KT는 이와 함께 '밀당'이라는 새로운 데이터 사용방식도 선보였다. '밀당'은 데이터 이월하기('밀기')에 더하여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는 월 데이터 사용량이 불규칙한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데이터 선택 요금제'는 2만원대로 음성∙문자 무한 사용은 물론, 데이터만 선택해 최적의 요금 설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