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사진만을 위한 카메라 '라이카 M 모노크롬(Typ 246)' 출시
[IT동아 강형석 기자]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흑백사진 촬영에 특화된 풀프레임 레인지 파인더 디지털카메라, 라이카 M 모노크롬(Leica M Monochrom, Typ 246)을 출시했다.
이 카메라는 여느 카메라와는 달리 흑백사진만을 촬영하는 특수 제품군으로 지난 2012년 공개됐던 라이카 M 모노크롬의 후속 라인업이다. 새로 개발된 2,400만 화소 흑백 전용 이미지 센서와 라이카 마에스트로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점이 특징. 2GB 용량의 버퍼메모리를 통해 빠른 처리 속도를 갖췄고, 최신 디지털 영상 기술로 결과물 품질을 높였다.
라이카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전통인 견고함과 신중함을 담아내기 위해 카메라 본체는 황동, 블랙 크롬 등으로 제작 했으며 액정 모니터는 흠집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탈 유리를 사용해 내구성을 더했다. 모니터에는 반사 방지 코팅을 적용해 결과물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3인치 크기의 액정을 보며 피사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라이브 뷰와 동영상 촬영 지원 등으로 3년 전 출시된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감도는 기존 ISO 1만까지 지원하던 것에서 2만 5,000까지 지원하도록 개선됐다.
라이브 뷰는 피사체 구도와 노출, 심도까지 모두 조절 가능해졌고, 흑백 영상을 풀HD(1,920 x 1,080) 해상도로 기록할 수 있다. 렌즈는 R-어댑터-M을 이용하면 기존 M 시스템 렌즈뿐 아니라 R시리즈 렌즈의 사용도 가능하다.
라이카 M 모노크롬(Typ 246)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라이카 웹 사이트에서 정품 등록을 마치면 전문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인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는 국내 라이카 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오는 8월에는 M 모노크롬 카메라를 위한 컬러 필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강형석(redbk@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