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쓰는 유료 SW, 포토디렉터4 사진 편집기
[IT동아 김영우 기자] 요즘은 무료로 제공되는 이미지 뷰어나 편집기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정말 괜찮은 것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유료 소프트웨어에 비하면 기능이나 안정성 면에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리고 몇몇 무료 소프트웨어의 경우엔 사용하기 위해 무조건 광고를 보거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사이버링크의 포토디렉터 4(PhotoDirector 4)는 본래 유료 소프트웨어이지만, 네이버 소프트웨어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 당연히 기능 제한이나 사용기간 제한은 없으며, 유료 소프트웨어답게 기능도 충실하다.
< 설치 중, 제공된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유료 버전과 동일한 기능으로 쓸 수 있다>
네이버 소프트웨어를 통해 내려 받은 포토디렉터 4의 설치를 시작하면 제품 활성화를 위한 일련번호(CD키)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이때 HEQ88-FFH8Q-MFCYP-ETKFT-47G4U-WPUCU를 입력해주자. 이 일련번호는 네이버 소프트웨어의 포토디렉터 4 다운로드 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입력하고 설치를 끝내면 본격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하게 이미지 분류하는 라이브러리 메뉴
포토디렉터 4의 주 기능은 메인 메뉴 상단에 적힌 대로 '라이브러리'와 '조정', '편집' 그리고 슬라'이드 쇼'와 '인쇄'다. 라이브러리는 이름 그대로 사진의 목록을 보는 것인데, 그 중에서 주목할 만한 기능은 '스마트 컬렉션' 기능이다. 일반적인 이미지 라이브러리는 단순히 사용자 PC에 있는 모든 이미지의 목록을 보여주거나 특정 폴더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지만, 포토디렉터 4의 스마트 컬렉션 기능은 이름 그대로 상당히 똑똑한 기준으로 이미지를 분류한다.
< 스마트 컬렉션에서 세세한 조건을 지정해 이미지를 분류할 수 있다>
스마트 컬렉션 항목의 오른쪽에 있는 '+(추가)'를 눌러 새로운 스마트 컬렉션을 만들어 보면 비율, 셔터 속도, ISO, 촬영일, 파일 형식 등 다양한 조건을 선택 가능하며, 여기에 ~이상, ~이후, ~제외 등의 변수를 달 수 있다. 이를테면 '2015년 3월 10일 이후에 찍은 사진들만 선택', 이라던가 '셔터 속도 1/60초 보다 빠르게 찍힌 사진들만 선택' 등의 조건으로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다. 사진 전문가라면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 메타데이터를 통해 카메라 기종 및 셔터, 노출, ISO 등의 자세한 ‘족보’를 확인 가능하다>
라이브러리 메뉴에서 또 한가지 눈 여겨 볼 항목은 바로 '메타데이터'다. 이를 통해 해당 사진을 찍은 카메라 기종 및 셔터, 조리개, 노출, 초점길이, ISO 등을 비롯한 사진의 '족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여러 대의 카메라를 운용하면서 기종 별로 사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면 유용하다.
원클릭으로 이미지를 화사하게 만드는 조정 메뉴
포토디렉터 4의 '조정' 기능은 이미지의 색감을 개선하는 기능이다. '수동' 탭에서는 사용자가 직접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는데, 화이트밸런스나 톤, HDR 적용 여부, 선명도, 노이즈 감소 등 상당히 세부적인 옵션이 다양하다. 만약 이런 전문적인 기능에 익숙하지 않다면 사용자들이 자주 쓰는 몇 가지 조정 패턴을 원클릭으로 적용할 수 있는 '사전 설정' 기능을 이용하자. 이를 통해 '따뜻함', '강렬함' '부드러운 스킨톤' 등의 설정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주름 제거, 몸매 수정도 가능한 편집 메뉴
< 편집 메뉴에서는 주름 제거, 몸매 보정과 같은 인물 사진 보정 기능을 다수 지원한다>
'편집' 기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 기능은 특히 인물 사진을 손쉽게 편집하는 기능에 특화된 것이 장점이다. '치아 미백', 주름 제거', '몸매 보정' 등 옵션 이름도 대단히 직관적이다. 사용 방법도 대단히 쉬운데다 기능 적용 시에 좌측의 조정 메뉴에서 단계별로 자세한 설명도 해준다. 이를 잘 이용하면 40대의 얼굴을 30대 수준으로 젊게 표현하거나, 비만 체형도 날씬하게 보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 배경 제거나 워터마크 넣기와 같은 일반적인 편집 기능도 당연히 지원한다.
생각 이상으로 유용한 슬라이드 쇼, 인쇄 메뉴
'슬라이드 쇼' 메뉴는 이미지를 편하게 감상하고자 할 때 주로 쓰는 기능이다. 단순히 이미지를 자동으로 넘겨주는 기능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음악을 넣거나 페이드, 부드럽게 지우기 등의 화면 효과를 삽입할 수 있다. 그 외에 이렇게 설정한 슬라이드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거나 유튜브에 올리는 기능도 지원한다.
‘인쇄’ 메뉴 역시 포토디렉터 4의 유용한 기능 중 하나다. 단순히 용지 1매에 이미지 1장을 인쇄하는 것 외에 1매의 용지에 여러 장(최대 15장)의 이미지를 넣어 인쇄하거나 워터마크를 넣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셀의 크기를 조정하거나 격자 무늬의 설정도 가능하므로 사무용으로 쓰기에도 적절하다.
< 인쇄 메뉴는 여러 사진을 함께 인쇄하거나 워터마크를 넣을 수 있어 사무용으로 유용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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