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기지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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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2015년 2월 26일,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 www.uplus.co.kr)가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차세대 기지국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기지국은 LTE 기지국 장비 'RRH(Remote Radio Head, 주파수 송수신 및 신호 디지털 변환 장치)'와 기존 크기보다 50% 정도 줄인 75cm 크기의 안테나를 작은 원통형 장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장비다.

현재 LTE 기지국은 주파수 대역별로 RRH 장비와 LTE 안테나를 따로 설치에 운영해야 한다. 때문에 전력소모량이 많고, 기지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주파수 처리 대역폭도 최대 75MHz폭(다운링크 기준)에 불과해 기가(Gbps)급 전송속도를 구현하기 어렵다.

LG유플러스 5G 차세대 기지국
구축
LG유플러스 5G 차세대 기지국 구축

하지만, 이 장비는 2개 이상의 LTE 대역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해 기존 기지국 대비 소비전력을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으며, 주파수 처리 대역폭을 345MHz폭(다운링크 기준)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최대 전송속도 50Gbps를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기지국 구축을 통해 도심지, 관광지 등 트래픽 집중 지역이나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3밴드 LTE-A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기술인 'Massive MIMO(기지국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트래픽 처리용량과 전송속도를 증대하고 스마트폰간 신호 간섭을 억제하는 기술)'를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서울 도심지 등 일부 지역 2.1GHz LTE 대역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추가 장비 구축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조창길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TE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이나 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품질향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향후 전송속도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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