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
[IT동아 이문규 기자] 민간 자격으로 실시되던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가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거듭났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 이하 SPC, www.spc.or.kr)는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C-SAM: Certified-Software Asset Manager)가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됐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 자격 검정은 기업 및 기관의 소프트웨어 문제 전반을 관리 및 해결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정책, 저작권, 운영, 교육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분야 자격증이다. 지난 2006년 3월 처음 시행된 이래 약 2,200명이 응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940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는 1급과 2급으로 나뉘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승격된 등급은 2급이다. 1급은 2급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자, 대학교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대학 졸업자는 관련분야 경력 4년 이상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한다. 2급의 경우 남녀노소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과목은 소프트웨어 일반, 소프트웨어 관련법,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감사(1급만 해당) 총 다섯 분야로, 2급은 객관식 필기 평가, 1급은 객관식 및 주관식 서술형으로 구성되며 다섯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국가공인 전환 첫 해인 2015년 소프트웨어자산관리사 자격 시험은 오는 4월, 7월, 11월 총 3차례 서울과 대전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4월 첫 시험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2월 초 SP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다만, 민간 자격증으로 운영돼 온 기존 시험 합격자들의 자격은 자격기본법시행령 제30조에 따라 국가공인 자격으로 자동 전환되지 않는다. 대신, 시험과목 및 교육훈련 과정 일부를 면제받거나 별도로 마련된 검정방법을 통해 국가공인자격으로 승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SPC는 기존 합격자 대상 연중 1회 무료 응시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SPC 김은현 회장은 "SW 자산관리사의 국가공인 자격 획득은 우리 사회가 표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생태 환경 조성의 필수 자격증임을 국가가 공인했다는 의미이다.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교육과정을 대폭 늘리고 학점 인정, 인사고과 반영 등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기 위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