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앱동향] 주간 통계 - '셀카'를 사랑하는 한국(1.11~1.17)
[IT동아] 통계자료를 보면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지난해 17억 6,000만 명에 이른다. 국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해 앱) 시장 역시 IT 시장의 한 축을 이룰 만큼 성장했다.
현재 앱 장터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 중 어떤 것이 사용자의 인기를 끌었을까? 2015년 1월 11일부터 1월 17일까지 한 주간의 앱 순위를 애플 앱스토어(아이폰, 아이패드)와 구글플레이로 나누고, 무료 순위, 유료 순위, 수익 순위 등을 통해 어떤 앱이 세계에서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파헤쳐보자.
한국 순위
아이폰
이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앱은 'B612-마음으로 찍는 셀카(B612-Selfie with the heart)'다. 2014년 8월, 라인에서 출시한 앱으로, 셀피 비디오, 64가지 이상의 필터, 다양한 사진 기능 등을 갖춘 앱이다. 이 앱은 무료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이를 통해 한국인의 '셀카 사랑'을 가늠할 수 있다.
아이패드
아이패드 사용자는 어떤 앱을 가장 많이 사용했을까? 애플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수상한 '스카이 가이드: 별 지도(skyguide: view stars)'가 아주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료 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앱은 자이로스코프를 통해 하늘에 있는 별을 찾아주는 앱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별과 행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아이패드 앱 순위에서 흥미로운 점은 수익 순위 대부분을 게임이 점령했지만, 유일하게 게임이 아닌 '내셔널 지오그래픽 앱'이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에서는 '켜자마자 영단어(강제로 영어공부하기-토익,수능,내신)'가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23일 출시된 앱으로, 출시 4주 만에 생활 앱 2위(1월 19일 기준), 비게임 8위, 전체 19위의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기적의 단어학습 앱. 폰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공부가 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하루 100번 이상 화면을 보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자연스럽게 영어 교육을 시켜주는 앱이다. 화면 잠금을 풀 때마다 원하는 수준(초, 중, 고등, 토익, 토플, 수능, SSAT, SAT 등)의 단어를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강제로 영어공부하기라는 이름에 걸맞게, 단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실제 영어 공부 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글로벌 순위
아이폰
아이패드
글로벌 아이패드 주간 순위에는 'Space Marshals'가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료 순위 10위에 진입하였다. 특히 이 앱은 한국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5년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Space Marshals의 등급 기록을 살펴보면, 1월 15일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으며,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구글플레이에서는 유료 앱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액션 게임인 Five Nights at Freddy’s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유료 다운로드 10위 내에 꾸준히 머물고 있다.
글로벌 앱 동향의 주간 통계 순위는 '앱애니 인텔리전스(App Annie Intelligence)'의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앱애니 홈페이지(http://www.appannie.com/kr/)를 참고하면 된다.
앱애니는 모바일 앱 시장 분석 기업이다. 자체 앱 분석 기술과 시장에 대한 밀도 있는 이해를 결합해 모바일 산업을 독보적인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앱애니의 플랫폼은 EA, 구글, MS, 넥슨, 삼성, 텐센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100대 앱 개발사 중 90% 이상, 67만 5,000여 개의 앱에서 사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암스테르담, 베이징, 홍콩, 런던, 모스크바, 뉴욕, 서울, 상하이, 도쿄 등에 3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ppannie.com) 또는 트위터(@appannie)를 참고하면 된다.
글 / 앱애니 정도일 지사장(dchung@appannie.com)
편집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