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외직구 이용자, 미국에서 의류, 신발 가장 많이 사
2014년 12월 24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이 인터넷을 활용한 경제활동 중 '해외직구'를 주제로 해외직구 상품 유형, 해외직구 이용금액, 해외직구 만족수준 및 불편경험 등을 기획조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만 12세 이상의 인터넷경제활동자(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서 '인터넷 판매 및 구매' 또는 '구직활동' 경험자)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경제활동자 중 41.6%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연 평균 이용금액은 약 47만 원(월평균 약 4만 원)으로 나타났다. 구매 상품은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50.8%)'이 가장 많고, '건강 기능식품, 식재료(35.1%)', '화장품(23.7%)', '핸드백, 가방, 액세서리(21.5%)'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88.3%), 일본(18.4%), 중국 순으로 높았다.
해외직구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품 다양성(76.8%)' 및 '가격(76.6%)' 등에 만족도가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배송(31.9%)' 만족도는 낮게 조사됐다. KISA는 이는 배송 만족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 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불편 및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상품 주문 후 배달 지연 및 분실(50.5%)'이 가장 높았으며, '상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 불가(34.6%)', '배달된 상품의 교환 및 환불 불가(32.4%)' 등이 뒤를 이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