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중국어 교육기업 '차이나다'에 10억 원 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중국어 교육기업 차이나다(대표 김선우)에 10억 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차이나다가 개발한 디지털 중국어 교육 서비스 '차이나탄'은 기존의 문법과 독해 위주 교육과는 달리, 회화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중국 각지의 시장, 식당, 대학교, 호텔 등 다양한 장소를 무대로 원어민들의 언어 생활과 문화를 함께 교육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구성하고자 베이징, 상하이, 난징 등 중국 현지에서 20개월에 걸쳐 300여명이 넘는 중국인을 직접 촬영했다. PC, 모바일, 태블릿PC 등 모든 디지털 기기를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학습 시간을 15~20분으로 유지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 김동환 수석은 "최근 한중 FTA가 체결되는 등, 한중 교역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만큼 중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중국어 회화 교육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차이나탄이 우수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학습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차이나다 김선우 대표는 "오늘날 세계적인 영어 교육 기업들이 영국이나 미국이 아닌 인접 국가에서 나왔던 것처럼, 차이나탄도 향후 중국어 교육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