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관리대행 신청하니 도메인에 서버, 디자인까지 뚝딱?
굳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지 않더라도 요즘 세상에 사업을 하고자 한다면 홈페이지는 필수다. 다만, 관련지식이 부족한 사업자라면 이 역시 쉬운 일 만은 아니다. 단순히 홈페이지 디자인을 제작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홈페이지를 꾸릴 서버도 마련해야 하고, 내용을 채울 콘텐츠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만큼이나 수고스러운 것이 바로 해당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일이다.
홈페이지 자체를 꾸준히 유지보수 하는 것뿐 아니라, 해킹이나 악성코드에 대처하는 보안 정책도 신경 써야 하며, 그 외에 홈페이지 내 텍스트의 오탈자나 이미지 오류, 혹은 잘못된 링크와 같은 소소한 사항도 당연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업 자체적으로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관리자를 채용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사실상, IT 전문 업체, 혹은 일정 규모 이상의 큰 기업이 아니고선 이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가진 사업자들을 위해 몇몇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선 홈페이지 관리대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홈페이지 제작이나 서버 호스팅, 혹은 도메인 등록과 같은 관리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관련 서비스를 다양하게 운영해 본 업체일수록 당연히 홈페이지 관리 노하우도 많으며, 여러 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므로 여러모로 유리하기도 하다.
도메인 및 호스팅 업체로 유명한 가비아에서도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https://maintain.gabia.com/service)를 운영하고 있다. 가비아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새로 홈페이지를 꾸미고 사후 관리까지 병행하고자 하는 사업자에게 적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딸려온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어떤 월 정액 상품을 신청해도 도메인 및 호스팅 서비스 딸려와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월 정액 방식으로 제공된다. 만약 월 정액 방식을 원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비정기적으로 건당 관리 대행을 의뢰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가비아 측에 따로 문의해서 견적을 받아야 한다. 월 정액 상품의 경우, 월 5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베이직(개인형)' 상품과 월 10만원이 부과되는 '스탠더드(기업형)' 상품, 그리고 월 15만 원의 요금이 드는 '프리미엄(기업 보안형)' 상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 상품은 기본적으로 텍스트 및 이미지의 수정 가능 횟수, 그리고 홈페이지 방문 시 뜨는 팝업 페이지의 추가 가능 수에 차이가 있다.
보안 관련 부가기능도 눈에 띄는데, 모든 상품에서 SSL 보안서버 인증서 설치 지원 및 적용을 대행해주며, 주로 기업 대상 상품인 스탠더드나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스팸 게시물 의 삭제나 악성코드 삭제(스탠더드), 그리고 방화벽이나 웹방화벽, IPS(프리미엄)와 같은 본격적인 보안 강화 부가기능이 더해진다.
하지만 단순한 오탈자나 단순 링크의 수정은 어떤 상품을 선택하더라도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도메인(.com / .net / .kr 등, 12개월 이상 신청) 및 서버 호스팅 서비스가 추가된다는 점도 동일하다.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해당 홈페이지의 독자적인 주소 및 서버 공간이 덤으로 딸려온다는 의미다. 본래 도메인 등록은 1년에 2만원 정도, 호스팅의 경우는1년에 최소 4만 5,000원, 최대 50만원의 기본 비용(가비아 호스팅 기준)이 드는데, 홈페이지 관리대행 신청을 하면 이러한 서비스가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것은 제법 큰 이득이다.
용도별로 최적화된 다양한 탬플릿 이용, 무료 홈페이지 제작까지
그 외에 가비아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홈페이지의 유지뿐 아니라 무료 제작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기업형, 교육형, 생활형, 레저형 등 대표적인 각 업종의 용도에 최적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템플릿(틀)이 존재하며, 신청자가 이 중 하나를 고르면 이를 기반으로 적절한 형태의 홈페이지가 신속하게 제작된다.
정리하자면, 가비아 홈페이지 관리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업자 홈페이지의 독자적인 도메인이 주어짐과 함께, 홈페이지를 꾸릴 서버 공간도 마련되며, 여기에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홈페이지는 계약기간 동안 가비아에서 대신 관리해주므로, 사업자는 손쉽게 홈페이지의 개설 및 운영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채울 콘텐츠의 내용만 충실하게 준비하면 된다.
물론 웹 디자이너나 IT관리자를 따로 고용할 여력이 되는 대기업이라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 없이 독자적으로 홈페이지 구축이나 관리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반면,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중소기업, 혹은 짧은 준비기간 동안 빠른 성과를 내야 하는 프로젝트 팀이라면 이 서비스를 통해 높은 효용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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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