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쇼S] 이훈 vs 석동빈의 난데없는 '리얼 카트라이더'

매주 목요일 밤을 장식하는 채널A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카톡쇼S에 난데없이 카트(Kart)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리얼 카트라이더'의 주인공은 연예계의 터프가이 이훈, 그리고 그 동안 카톡쇼S에서 다양한 지식으로 방송의 흥을 돋우던 자동차 전문기자 석동빈이다. 두 사람은 주영훈과 공서영의 뒤를 이어 카톡쇼S의 메인 MC를 맡게 된다.

새 MC 이훈은 특히 연예계의 최고 자동차 매니아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바퀴 달린 건 모두 좋아한다'고 주장하는 이훈이 그 동안 거친 자동차는 벤틀리, 포르셰, 재규어, 벤츠 AMG 등의 억대 수입차를 포함해 20여 대가 넘는다. 하지만 이러한 그가 최근 어떤 연유로 가치관이 바뀌었는지, 지금 타는 차는 국민 SUV이자 가장 흔한 국산차 중 하나인 현대 싼타페라고 한다. 이러한 그가 국내 유일의 기자 레이서를 지향하는 석동빈과 의기투합, 새로 태어난 카톡쇼S의 시작을 알렸다.

미녀 구지성과 함께 떠나는 특별한 캠핑, 행운의 주인공은?

이날 첫 방송에는 그 동안 카톡쇼S를 통해 소개된 각기 다른 개성의 캠핑카를 두 MC가 실제로 체험해보는 순서가 마련되었다. 이훈의 선택은 캠핑카의 정석으로 통하는 '카라반'이다. 카라반은 엔진이 달려있지 않아 다른 차량에 달려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이러한 점을 모두 상쇄하는 넓은 공간이 장점이다.

반면, 석동빈은 범용성이 높은 캠핑카인 '모터홈'을 선택했다. 이는 기존의 밴형 차량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으며, 엔진을 비롯한 자체적인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대적으로 취급이 편하다. 다만, 공간의 한계 때문에 내부 시설을 충분히 탑재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모델에 따라서는 천장에 올라가서 잠을 자야 하는 등의 불편한 점도 있다.

여담이지만 남자 둘만 캠핑을 떠나는 내용이라고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카톡쇼S는 한때 최고의 레이싱 모델로 활약했던 미녀 연기자 구지성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했다. 과연 이 미녀와 함께 특별한 캠핑을 떠날 행운아는 이훈일까, 아니면 석동빈 일까?

카톡쇼S의 MC라면 필수인 운전실력 검증, '리얼 카트라이더'

카톡쇼S의 MC라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며, 여기에 수준급의 운전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금상첨화다. 레이서 자격을 갖춘데다 시승차량만 1,000대가 넘는다는 석동빈이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단순히 자동차 매니아 수준에 그치는 이훈의 운전 실력에 대해선 조금 의문이 들 법하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카톡쇼S는 두 MC간의 카트 대결을 준비했다.

초소형 경주차인 카트는 겉으로 보기와 달리 가속력이 엄청난 수준이며, 핸들링을 비롯한 반응 속도가 일반 차량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운전자의 실력이 거의 그대로 드러난다. 두 MC가 탄 카트가 거친 엔진소리와 함께 출발,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첫 번째 승부는 예상대로 레이서 자격을 갖춘 석동빈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렇게 포기할 이훈이 아니다. 운전 실력은 좀 떨어져도 의욕만은 충만한 이훈은 절치부심하며 다시 대결을 요구하는데…

오는 11월 13일(목) 밤 12시 20분(실제시간 금요일 0시 20분)에 채널A를 통해 방송될 카톡쇼S 30회에서 구지성의 선택을 받은 남자, 그리고 치열한 카트 대결 최종전에서 승리한 남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면허증 취득 후 10년간 장롱면허 신세였다는 이른바 '김여사' 2명의 고속도로 주행 도전기도 펼쳐진다. 그녀들을 위해 차가 없이도 현실에 가까운 운전을 체험할 수 있다는 첨단 운전 시뮬레이터, 그리고 톨게이트 정복을 위한 휴지 뽑기 특훈 등이 마련되었다. 과연 '김여사 탈출 계획'은 성공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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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