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인기 앱 '밤일비법', 증보판 단행본으로 발간
성인들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성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인기를 끈 스마트폰 앱(어플리케이션) '밤일비법'이 더욱 강화된 콘텐츠를 추가하여 단행 서적으로 발간됐다.
밤일비법은 '앱케스트라팀(The Appchestra Team)'이 개발한 성교육/성정보 앱으로, 애플 앱스토어 한국전체 1위로 등록될 만큼 성인남녀 사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건강 및 피트니스 차트에서는 60일 이상 최상위권에 머물렀으며, 특히 이례적으로 저자가 일반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인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저자는 영어학습 어플, 영단어 게임어플, 유아놀이 어플을 개발한 앱기획자와 그래픽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앱에 이어 이번에 단행본으로 출간된 '그녀들이 전수하는 밤일비법'은, 앱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성'스러운 내용이 자세히 수록돼 있으며, 저자가 직접 제작한 170여 컷의 올컬러 이미지를 추가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결코 저속하거나 경박하지 않은 정중하고 진지한 톤을 유지하면서도, 중간중간 위트있는 공감 문구로 독자의 눈길을 끈다. 이는 성을 주제로 한 모바일 앱의 인기로 인해 내용을 보강하여 단행본으로 발간된 첫사례다.
이 책은 총 4개의 테마별 주제로 구분돼 있으며, 여성이 직접 설명하는 여성 자신의 몸과 마음, 올바른 성의식 및 정서의 이해, 상대에 대한
매너와 배려, 성에 관한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등, 막상 누구에게 물어보기는 민망하지만 정말 알고 싶은, 또는 알아야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외에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도움이 될 음악을 선곡해 주는 센스도 챙겨 넣었다.
저자는 이 책을 '아끼는 남동생, 여동생에게 진솔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마음으로 쓴 책'이라 소개하며, 올바른 성윤리가 제대로 확립되지 못한 요즘의 청소년을 가르치는 성교육 지도자료로도 유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밤일비법은 현재 이북(전자책)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앱은 콘텐츠가 더욱 강화된 업데이트 버전으로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단행본은 전국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하면 된다(16,000원, 416쪽, 케미북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