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상품 '레몬',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배 성장

나진희 najin@itdonga.com

온라인 애드네트워크 플랫폼인 '리얼클릭(www.realclick.co.kr)'을 서비스 중인 디엔에이소프트(대표 김연수)가 자사 모바일 광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배 성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시작한 리얼클릭 모바일 광고 상품인 레몬(RemoN)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광고 노출 수와 클릭 수가 각각 3배, 4배 증가해 매출액은 약 2배, 광고 노출 수는 3배 정도가 성장했다.

이처럼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성장한 데에는 이용자의 매체별 이용 빈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주일에 5일 이상 기준 매체별 이용 빈도는 TV가 81.4%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52.6%), PC 및 노트북(39.2%), 라디오(12.5%), 신문(12.2%), 태블릿PC(2.3%), 휴대용 게임기(0.2%) 순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이용이 기존 매체인 신문, 라디오, PC 등을 훌쩍 뛰어넘었다.

레몬
레몬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도 2012년 2,159억 원에서 2013년 4,160억 원으로 1년 만에 약 92.6%가 성장했다. 올해 역시 전년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광고 상품도 점점 다양해지고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 일반적인 띠 배너(320 x 50픽셀)나 텍스트 형태에서 전면광고나 빅 배너(310 x 300픽셀) 등으로 크기가 커지는 추세다.

또한 기존 무작위 노출 방식에서 디바이스, 운영체제(OS), 지역기반 위치기반(GPS), 이용자 행태를 기반으로 한 리타깃팅 등 다양한 타겟팅 기법이 적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가 광고 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의 앱 광고 솔루션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리얼클릭 김연수 대표는 "종이 신문에서 온라인으로 광고 시장이 이동하는 것처럼, PC 웹에서 모바일로도 다시 한 번 재편되는 분위기"라며 "현재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각 업체 간 상품 개발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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