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3분기 세계 PC시장 1위에 올라
PC업체 에이서(www.acer.com)가 올해 3분기 글로벌 PC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서의 지난 3분기 PC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663만 2,000대에 달했다. 상위 4개의 글로벌 PC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에이서의 전분기 대비 PC 출하량 역시 상위 4개 PC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12.3%의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 평균치(4.8%)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같은 기간 PC업계 전체가 1.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며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에이서는 올해 3분기 전세계 PC시장에서 8.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에이서의 선전은 노트북과 태블릿의 형태를 오가며 쓸 수 있는 투인원(2 in 1), 저렴한 가격이 특징인 크롬북 시장의 성장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서 동북아시아 총괄 밥 센(Bob Sen) 사장은 "에이서는 세계적인 PC 업체로서, 다양한 성장전략을 수립, 실행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신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