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 없이 PT하기!
학교 수업에서 발표할 때, 직장에서 회의할 때. 피할 수 없는 일 중에 하나가 '프레젠테이션'하기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려면 미리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럴 때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MS의 '파워포인트'다. 파워포인트로 발표 내용을 멋지게 꾸미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런 솜씨가 없는 사람들도 많다. 발표 자료를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어야 하는 바쁜 직장인들도 있다. 또한, 파워포인트를 이용하고 싶어도 정품 소프트웨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파워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파워포인트를 잘 다루지 못하는 초보자, 바쁜 직장인, 파워포인트가 없어 난감한 이들을 위해 'PPT 없이 PT(파워포인트 없이 프레젠테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소개한다.
PDF로 근사하게 발표한다, 'ezPDF 워크보드 2'
발표 자료는 가지고 있지만 파워포인트 작업을 할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ezPDF 워크보드 2'를 추천한다. ezPDF 워크보드 2는 발표, 제안 등에 PDF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소프트웨어다. 이를 이용하면 다른 파일들을 PDF로 변환하거나, PDF 파일을 발표용 문서로 편집할 수 있다.
PDF 자료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라면, 우선 'PDF 편집' 탭을 선택하자. 화면 왼쪽 하단에 있는 '파일 추가' 버튼을 눌러 PDF 파일을 추가한다. 다음으로 화면 왼쪽 상단에서 '발표용 문서로'라는 버튼을 누르면, PDF 파일을 발표용 문서(.exe)로 만들 수 있다.
만약 PDF 다른 파일들을 가지고 있다면 'PDF 변환' 탭에서 파일을 추가하고 PDF로 변환하면 된다. 그리고 위 과정을 따라하면 된다.
발표용 문서(.exe)로 버튼을 누르면 문서 파일을 미리 볼 수 있다. 발표용 문서의 배경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문서 보기 방식은 1장 또는 2장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설정을 완료했다면 '확인' 버튼을 누른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PC에 발표용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발표용 문서 파일을 실행하면 프레젠테이션이 즉시 실행된다. 페이지를 넘기면 책장 넘기는 듯한 효과가 나타난다. 발표용 문서를 2장씩 보기로 저장했을 경우, 마치 책을 펼친 모양으로 나타난다.
왕초보를 위한 PT, 'Simpo PDF to PowerPoint'
이번에는 PDF 자료는 가지고 있고, 파워포인트 자료를 만들기는 골치 아픈 '왕초보' 사용자를 위해 좀더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바로 'Simpo PDF to PowerPoint'를 이용하면 된다. 이는 PDF 파일을 파워포인트 형태로 간단하게 변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왼쪽 상단의 'Add PDF(s)' 버튼을 눌러서 PDF 파일을 불러오자. PDF 파일을 여러 개 불러와도 파워포인트 형태로 각각 변환해주니 참고하자.
PDF 파일을 불러왔다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Convert’ 버튼을 누르면 된다. 파워포인트 파일 저장 경로는 화면 하단의 'Output'에서 설정하면 된다.
이제 PDF 파일이 파워포인트 파일 형태로 바뀌었다.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좀 더 자연스럽게 바꾸고 싶다면, 파워포인트 내에서 약간의 수정을 거치면 된다.
레이저 포인터 기능까지, '에버노트'
메모 앱으로 유명한 '에버노트'를 이용해도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 에버노트 사용자라면 번거롭게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단, 에버노트 프레젠테이션은 프리미엄 기능이다. 현재 30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노트 화면 상단에 있는 메뉴에서 '프레젠테이션하기' 버튼만 누르면 된다.
에버노트의 프레젠테이션 모드는 파워포인트처럼 풀 스크린으로 노트 내용을 띄워, 사람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프레젠테이션 모드 실행하면 화면 전체가 크게 나타나니 파워포인트처럼 일일이 슬라이드를 만들 필요가 없다.
주목할 만한 것은 레이저 포인터 기능이다. 에버노트 프레젠테이션 모드에서 마우스를 움직이면 파란색 레이저 포인터가 나타난다. 중요한 부분을 마우스로 갖다대며 효과적으로 발표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노트에 삽입한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미지가 확대돼, 세부 사항을 보여줄 수 있다.
파워포인트 정품이 없다면? 'Kingsoft office'
당장 숙제를 해야 하는데 파워포인트가 없어서 곤란한 상황이라면 'Kingsoft office'를 이용할 수 있다. Kingsoft office는 MS 오피스를 꼭 닮은 오피스 프로그램이다. 30일 간의 이용 기한 제한이 있지만, MS 정품 소프트웨어는 없고 상황은 급할 때 이용하면 좋다.
네이버 소프트웨어에서 'Kingsoft office'를 검색하고 다운로드하면 'Kingsoft Presentation', 'Kingsoft Spreadsheets', 'Kingsoft Writer' 등 3개 프로그램이 한 번에 설치된다. Kingsoft Presentation은 MS의 파워포인트, Spreadsheets는 엑셀, Writer는 워드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프레젠테이션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주황색의 Kingsoft Presentation을 실행하면 된다.
Kingsoft Presentation을 실행하면 MS의 파워포인트와 아주 유사한 화면이 나타난다. 파워포인트와 UI, 사용 방법이 거의 유사하니, 파워포인트를 써본 사람이라면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ingsoft office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오피스 앱과 달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본 기사는 네이버 소프트웨어(http://software.naver.com)의 스페셜리뷰 코너에도 함께 연재됩니다.
※해당 기사에 대한 의견은 IT동아
페이스북(www.facebook.com/itdonga)으로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