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모바일, E1 제휴 '반값 무약정' 요금제 출시
CJ헬로비전이 알뜰폰 업계 최초로 '에너지 요금제'를 선보인다. CJ헬로비전은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과 제휴를 맺고 '헬로모바일 E1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1일부터 전국 E1 충전소 및 E1 오렌지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을 받는다.
헬로모바일 E1 요금제는 헬로모바일 '조건없는 USIM LTE' 요금제와 E1의 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다. 그간 카드사가 정유회사와 제휴를 맺고 할인 및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통신사와 에너지사가 직접 손잡고 요금제를 내놓기는 처음이다.
해당 요금제는 유심(USIM) 교체만으로 가입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약정 없이 기본료 반값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E1 반값 21', 'E1 반값 26', 'E1 반값 31' 등 3종으로 구성된다. 각각 KT의 LTE42, 52, 62 요금제와 동일한 양의 음성·문자·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요금제에 가입 후 E1 충전소에서 월 2회 이상 가스를 충전하면 매달 E1 오렌지포인트 2,100점(최대 24개월)을 추가로 적립받는다. 실질적으로 1년에 최대 43만 4,400원(VAT 포함)의 현금 혜택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E1 관계자는 "LPG는 서민 에너지의 성격이 강하다. E1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업계 최초로 알뜰폰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CJ 헬로비전 김종렬 상무(헬로모바일 총괄)는 "E1과의 제휴로 유통 차액을 최소화함으로써 싸고 품질 좋은 알뜰폰의 혜택을 더 많은 가입자에게 드릴 수 있게 됐다"며 "헬로모바일은 앞으로도 새로운 유통망과 고객층을 발굴하고 합리적인 통신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