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 '9.9.2014' 발표 전 현장의 모습
매년 애플은 매년 신제품 행사를 2~3번 정도 개최한다. 올해도 마찬가지. 지난 6월, 애플은 'WWDC 2014’에서 iOS8과 OS X 요세미티 등을 발표하며,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과 맥으로 대표되는 PC의 생태계를 점차 하나로 묶는 ‘운영체제 기반의 플랫폼’, ‘운영체제 기반의 생태계’를 알렸다. 그리고 바로 오늘, 애플이 새로운 이벤트를 열었다. 아이폰6, 아이워치, iOS8 등 전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애플 이벤트를 관람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언론인만 400~500명. 기존에 애플이 진행했던 행사의 약 2배 규모다. 장소도 바꿨다. 지난 몇 년 동안 WWDC를 열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등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했던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를 떠났다. 이번에 애플이 발표하는 장소는 지난 1984년 1월 24일, 스티브 잡스가 지금의 애플을 만든 ‘맥킨토시’를 처음 공개한 바로 그 플린트 센터다. 딱 30년 만이다. 일부 매체 및 업계 관계자들은 이 곳 플린트 센터의 상징적인 의미와 애플이 미디어 초청장에 적은 ‘Wish we could say more’ 즉,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는 문구를 가지고 다양하게 분석했다. 물론, 아직까지 애플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는 없지만.
이벤트장에는 오전 7시 전부터 관계자 및 전세계 기자들이 모여 들었다. 특히, 이번에는 패션 및 생활 잡지 기자들을 대거 초청해 눈길을 끈다. 기존에는 IT 전문지나 통신사, 경제지 등을 주로 불렀던 것과 비교해 이채로운 모습이다. 현장은 아이워치를 기존 패션 브랜드와 연계하거나, 모두가 놀랄만한 새로운 모습으로 내놓지 않겠냐는 분위기다.
이에 행사장 주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늘 그렇듯 애플의 이벤트 발표 현장은 언제나 인산인해다. 묘한 긴장감도 흐른다. ‘과연?’, ‘설마?’를 주제로 대화도 활발하다. 조금만 기다리자. 발표는 곧이다.
글 /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