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타임 랩스용 앱 '하이퍼랩스' 출시
인스타그램(http://instagram.com)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타임 랩스(Time lapse) 촬영을 할 수 있는 '하이퍼랩스(Hyperlapse)' 앱을 출시했다. 타임 랩스 촬영이란 30초, 1분 등 일정한 간격으로 연속 촬영한 사진을 묶어, 빠른 속도로 보여주는 기법을 말한다. 이를 통해 구름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꽃이 피는 모습 등 천천히 일어나는 현상을 짧은 시간안에 보여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타임 랩스 촬영을 위해서는 삼각대 등을 사용해 카메라를 고정해야 하지만, 하이퍼랩스 앱은 '내장 안정화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이동하면서도 여러 장면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별도 로그인 없이,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면 바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최대한 간소화했다. 화면을 누르면 동영상 촬영이 시작되고, 한 번 더 누르면 촬영이 끝난다. 촬영한 동영상의 속도는 1배속부터 12배속까지 선택할 수 있고, 완성한 동영상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하이퍼랩스’에 대한 소개 영상은 인스타그램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퍼랩스는 현재 iOS만 지원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준비 중이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