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세계 최초 14 나노 칩 '브로드웰' 공개 및 양산 개시

강일용 zero@itdonga.com

인텔(www.intel.com)이 업계 최초로 14 나노미터(nm) 공정으로 제작된 최신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공개하고 양산을 개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인텔 14나노 공정 프로세서
인텔 14나노 공정 프로세서

인텔이 공개한 첫 14나노 공정 프로세서는 '브로드웰-Y(코어 M 프로세서)'다. 이 프로세서는 기존 22나노 공정 프로세서보다 더 얇고, 발열도 적으며, 전력도 적게 소모한다. 이 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 태블릿PC는 더욱 향상된 배터리 사용시간과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향상점을 바탕으로 인텔은 14나노 공정 프로세서가 매우 작은 사물인터넷 기기에도 탑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나노 공정 PC, 노트북, 태블릿PC용 프로세서 브로드웰의 최초 모델은 올해 연말 시중에 출하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 모델의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브로드웰 외에 14나노 공정을 적용한 프로세서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인텔에 따르면 브로드웰은 하스웰과 비교해 프로세서 성능은 2배, 그래픽 프로세서 성능은 7배 향상됐다.

인텔 마크 보어(Mark Bohr) 프로세서 아키텍처 담당 이사는 "인텔의 14 나노 기술은 업계 최고의 성능, 전력, 집적도 및 트랜지스터 당 비용을 제공하는 2 세대 트라이게이트(Tri-gate) 트랜지스터를 적용했다"며, "무어의 법칙을 지키기 위해 인텔은 언제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 다음으로 공정 미세화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14 나노 공정 프로세서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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