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에서도 보이스톡 하세요
2014년 7월 24일, 카카오가 보이스톡 기능을 탑재하고 UI/UX를 개편한 카카오톡 윈도 버전 2.0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PC 버전에서도 무료 음성채팅 기능인 보이스톡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일대일 혹은 일대다 그룹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말하는 고양이 토킹톰, 말하는 개 토킹벤 등의 음성변조 기능도 적용된다. 특히 무선네트워크와 달리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송받은 파일을 모아서 확인하는, '파일박스'와 '사진앨범' 등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들을 채팅방 우측 상단에서 한 눈에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모티콘, 파일 전송, 보이스톡 실행 아이콘 등은 대화창 바로 아래에 배치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파일 전송 기능과 별도로 사진만 따로 전송하는 기능도 구현했다.
2.0 버전부터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가 채팅방을 꾸밀 수 있다. 원하는 이미지를 채팅방 배경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새롭게 제공되는 일러스트 배경과 더 다양해진 색상의 바탕화면을 활용해 채팅방을 꾸밀 수 있다.
이밖에 채팅 목록에서 그룹 채팅방의 프로필 사진영역을 4분할로 보여주는 등 기존 카카오톡 모바일 버전의 디자인을 PC버전으로 옮겨왔다. 더보기 영역 상단에서 프로필 사진과 상태 메시지를 손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카카오스토리 웹 버전과의 연동성도 높아졌다.
카카오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기능 탑재와 디자인 개편으로 PC 환경에서 카카오톡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