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 대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한 이유
한국 HP, 데이터 관리 및 통제 지원하는 솔루션 출시
오늘날 기업이 집중하는 분야중하나는 빅데이터다. 말 그대로 방대한 양의,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라는 의미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 빅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통제해 의미 있는 정보를 얻어내는 것을 말한다.
약 12~18개월마다 발생하는 데이터가 두 배로 늘어나고, 그만큼 스토리지 구축 비용 증가 및 비정형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가상화, 모바일 등 데이터가 발생하는 접점이 많아지면서 이런 현상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HP 오토노미 IMG 제품 영업담당 박찬호 부장은 "데이터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각각에 맞는 통제가 필요하며, 각종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그리고 조직의 요구에도 부합해야 한다"며, "우리가 생각하는 정보관리 목표는 데이터에서 생성되는 각종 위험요소를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여 IT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업 데이터 관리, 통제, 보안,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 3종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솔루션은 데이터를 보호하는
HP 커넥티드 백업, 데이터 아카이브를 지원하는 HP CA,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HP 워크사이트 등이다.
HP 커넥티드 백업은 이름 그대로 백업 솔루션이다.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임직원의 업무용PC 즉 엔드 포인트에 저장돼 있는데, 분산된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통제가 어려워지며, 유실 위험도 있다. 다시 말해 엔드 포인트(end point)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HP 커넥티드 백업은 일반 백업과는 조금 다르다. 단순한 백업은 데이터를 다른 곳에 보관해 장애발생 시 데이터를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달리 커넥티드 백업은 각 PC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분류하고 자동 백업해, 통합 관리하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HP CA(Consolidated Archive)는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이메일, 파일, 문서 등)을 보관하고, 정보를 추출해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이메일이나 문서파일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보관하고, 관리자가 설정한 기간 이후에는 자동 삭제해 기업 IT 운용 비용을
줄여준다. 또한, 개인 사용자는 보관된 데이터를효율적으로 검색/활용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인다.
HP 워크사이트는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전자문서관리 제품이다. 기업은 이를 통해 기업 내 문서 통합 관리, 이메일 관리, 협업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수정 중인 문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체크인/체크아웃 기능이 있으며, MS 오피스와의 호환성도 높다. 이메일 검색,
분류, 이메일 관리, 첨부문서 처리 등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문서의 내용을 분석해 법적 요구사항, 특허소송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 제공해준다.
이날 HP 오토노미 사업부가 선보인 제품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업무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워크사이트의 경우 법적 소송 시 필요한 자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CA 역시 비정형 데이터에서 유용한 정보만 취득하고 이외의 것은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있지않지만, HP 오토노미 제품군은 세계 10대 은행이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100대 법무법인 중 80%도 이를 사용 중이다. 국내 시장에는 문서 사용이 많은 기업법무팀, 법무법인, 은행권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HP 오토노미 IMG 프리세일즈 담당 정득현 이사는 "산업이 개방되면서 해외의 법적 요구사항에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데이터 저장/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HP 오토노미 솔루션은 이를 위한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