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조사한 올 상반기 소비 키워드, 'OBAMA'
2014년 7월 11일, 티켓몬스터(www.tmon.co.kr, 이하 티몬)가 올 상반기 소셜커머스 소비 키워드를 'OBAMA'를 선정했다. 상반기 6개월 동안 매출 상위 제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반복 구매(Often purchase)가 증가했고, 육아 용품(Baby product)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항공권(Airplane ticket) 판매, 모바일 비중 증대(Mobile) 그리고 가격 인하(Abate the price) 상품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O ften Purchase: 반복 구매 상품 증가
올해 티몬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Top 10으로 선정된 상품의 개별 단가는 10만 원 이하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트북, 패키지 여행 상품 등 고가 제품이 5개 이상 포함된 것과 반대 양상이다. 다만, 상위 10개 제품의 개별 단가는 낮지만 매출은 70% 이상 상승해 결과적으로 저렴한 상품이 반복적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상위에 오른 홈플러스/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지역 요식상품, 넛츠미 등 식품류는 지속적으로 거래 횟수가 증가했다.
B aby Product: 육아 용품 시장 성장 지속
티몬은 육아 카테고리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티몬의 육아 카테고리 상품은 몬스터 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육아용품 기획전과 함께 큐레이션 기능을 바탕으로 월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약 12%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irplane Ticket: 자유 여행객 증가로 항공권 예매 등 여행 상품 판매 증가
자유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패키지 여행 상품보다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자연스레 항공권과 숙박 등 관련 상품 매출도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주도 항공권은 지난 상반기 약 21만 장 판매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M obile: 모바일 비중 증대
지난 해 45%에 불과했던 모바일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에만 65%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시간대, 날짜 등도 바뀌었다. 지난해에는 평일 매출이 높고 주말에 낮았지만, 올 상반기에는 평일과 주말의 구매율이 비슷하게 바뀌었다. 또한, 설날과 같은 명절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은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명절 매출 감소율이 낮아지고 연휴가 끝난 다음날 바로 회복했다. 즉,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 트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A bate the price: 가격인하 통한 합리적 구매 기회 증대
소셜커머스 특유의 장점인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 특히, 물가 인상과 경기 침체, 세월호 사건 등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최저가 수준의 생필품 판매 등이 늘었다. 티몬이 새로 오픈한 생필품 ‘끝장세일관’은 최대 75% 할인한 가격으로 생활 용품을 판매한다. 이를 이용하는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픈 직후와 비교해 모바일 페이지뷰는 52%, 매출은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몬스터 하성원 최고운영책임자는 “장기화로 접어든 경기불황 속에서 많은 사람이 티몬을 찾았다. 이는 좋은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공급한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티몬은 가격, 상품, 구색이라는 유통의 본질에 집중해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