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텔, 사물인터넷 표준을 위한 컨소시엄 결성

이상우 lswoo@itdonga.com

2014년 7월 8일, 인텔, 아트멀, 브로드컴, 델, 삼성전자, 윈드리버 등의 기업이 사물인터넷(IoT) 산업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pen Interconnect Consortium, OIC)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OIC
OIC

이들은 수십억 개의 장치가 요구하는 '연결성'을 정의하고, 상호 운용성 향상 목표로 활동한다. IoT 관련 장비와 여기서 발생하는 효과적으로 관리 및 연결하기 위한 업계 표준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모든 회원사는 인증 프로그램을 비롯해 오픈 소스 구현, 프로토콜 사양 개발에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링 등을 지원한다.

OIC의 기준과 오픈 소스는 네트워크, 전원, 대역폭 등이 변하는 상황에서도 지능적이고 안전하게 정보를 교환, 관리할 수 있는 제품 설계를 도울 예정이다. OIC는 우선 '스마트홈'과 '오피스 솔루션'의 특정 요구 사항을 다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으로 다른 전자 제품이나 기업용 장비를 원격 제어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유지 비용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가정용 시스템을 원격에서 제어하는 소비자용 솔루션도 가능하다. 기업용으로는 회사 임직원과 회사를 방문하는 공급업체 직원이 회의실에서 스크린과 기타 장비를 이용해 협업하는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및 서비스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IoT를 실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텔 더그 피셔(Doug Fisher)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의 성장과 궁극적인 성공은 산업표준과 개방형 생태계에서 이뤄진다"며, "새로운 컨소시엄 설립으로 특정 기업의 솔루션에 의존하는 생태계가 아닌, 상호 운용이 가능한 IoT 연결성 과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OIC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www.openinterconnect.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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