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GK, "소비자가 원하는 모니터를 만들겠다"
2014년 6월 27일, 경성글로벌코리아(이하 경성GK)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니터 브랜드인 큐닉스(QNIX) 및 주력 제품인 32인치 QHD 모니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전략도 발표했다.
경성GK는 지난 해부터 24인치 WUXGA(1,920 x 1,200) 모니터, 27인치 QHD(2,560 x 1,440) 모니터 등을 꾸준히 출시했으며, 이와 함께 입출력 단자 및 일부 기능을 줄인 보급형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저변을 확대해왔다.
한편으로는 일반 모니터 제품 외에 도 팬더미디어 등의 콘텐츠 제작/유통사와 협력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모니터를 선보이기도 했다(관련 기사: http://it.donga.com/17892/).
올해는 5월에는 모니터로서는 드문 32인치 대형 QHD 모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다양한 입출력 단자와 피벗, 엘리베이션, 스위블, 틸트 등의 다기능 스탠드를 갖춘 고급형 제품과 일반 스탠드 및 입출력 단자를 최소화한 보급형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경성GK 차충환 이사는 "기업이 제품을 만든 뒤 소비자에게 사라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큐닉스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사용자의 생각을 제품에 담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성GK가 선보인 32인치 QHD 모니터는 3,000:1의 고정 명암비, 시력 보호를 위한 플리커 프리 및 블루라이트 감소 기능, 공장 출하 시 색 교정 작업을 거치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등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이다. 또한, 화면 주사율 오버 클럭, 가상 4K 지원 등의 부가 기능도 갖춘 제품이다(관련기사: http://it.donga.com/18551/).
이날 행사에서는 QHD 모니터 3대를 연결한 뒤(아이피니티, 서라운드 비전 등) 게임을 구동을 시연했다. 이 때 게임 해상도는 7,680 x 1,440으로, 정면뿐만 아니라 1인칭 시점을 기준으로 좌우 모습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 다른 한쪽에서는 피벗 기능으로 모니터 방향을 세로로 맞춘 뒤 3대를 연결해 툼레이더 리부트를 시연했다(해상도 4,320 x 2,560).
고해상도 모니터로 게임을 실행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같은 크기의 저해상도 모니터와 비교했을 때, 앤티 앨리어싱(Anti- Aliasing)을 적용하지 않고도 계단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화면을 표시하는 점의 수가 더 많기 때문에 앤티 앨리어싱을 적용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특히 앤티 앨리어싱은 얻을 수 있는 효과와 비교해 그래픽 자원을 많이 소모한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QHD 모니터 3대를 연결해 게임을 즐기려면 GTX 780 수준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
경성GK는 이날, 앞으로의 계획과 전략도 발표했다. 우선 32인치 PC방용 모니터 등의 보급형 제품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또한, 32인치 광시야각 120Hz 모니터, 39인치 초대형 광시야각 120Hz 모니터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V 제품군도 32인치~60인치 등으로 확대하며, 빠른 시일 내에 UHD TV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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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