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올해 세계 스마트 기기 출하량 18억 대로 전망"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www.idc.com)의 최근 연구 조사(Worldwide Quarterly Smart Connected Device Tracker)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PC, 태블릿PC, 스마트폰을 합친 시장) 시장은 15.6% 성장하며, 출하량은 18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성장률에서 PC와 태블릿PC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스마트폰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세계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은 2018년 24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DC의 Worldwide Quarterly Tablet Tracker 연구팀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연구원은 "이제 스마트폰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장 주된 컴퓨팅 디바이스가 됐다. 2018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PC 출하량의 6배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급속히 늘어나 현재 보급대수는 20억 대에 이르렀다. 공급 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에서 또 다른 20억 사용자들을 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IDC는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이 강력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신흥시장이 이러한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이나 서유럽 등 성숙시장은 성장이 둔화돼, 한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DC에서 클라이언트 및 디스플레이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톰 메이넬리(Tom Mainelli) 부사장은 "앞으로 수년간 저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의 상당부분을 견인할 것"이라며, 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평균 판매 단가(ASP)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이넬리 부사장은 "200달러(한화 약 20만 원) 미만 제품 비중은 2013년 전체 출하량의 33%에서 2018년 43%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500달러(한화 약 50만 원) 이상 제품 비중은 2013년 전체 출하량의 33%에서 2018년 21.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