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모비, '데이터로 말하는 모바일 마케팅' 컨퍼런스 19일 개최
글로벌 독립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인모비(InMobi)가 주최한 '인모비 커넥트 2014, 데이터로 말하는 모바일 마케팅' 컨퍼런스가 19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450명 이상의 광고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 모바일 마케팅의 발전 방향을 논했다. 닐슨 코리안클릭, 라인(LINE), 이노션을 포함한 초청 연사들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모바일 마케팅의 성공사례를 공유했으며, 인모비코리아는 주력 제품인 네이티브 광고의 효과를 공개했다.
닐슨코리안클릭 유도현 대표는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TV나 PC보다 모바일을 더 많이 소비하고 있다. 그런 만큼, 모바일 광고 시장은 앞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 광고주, 콘텐츠 공급자, 플랫폼 사업자 등 모바일 광고 생태계 구성자들이 상생 관계를 견고히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자동차 업계로 보는 모바일 브랜딩 광고'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 윤평강 차장은 "이제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한 마케팅에서도 모바일 광고가 중요해졌다. 이제는 모바일 광고가 일반 온라인 캠페인에 종속됐다고 보는 시각을 버리고, 독립된 개체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4억 6,0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은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현지화 전략을 수립한 비결을 공개했다. 라인은 철저하게 '데이터'라는 명확한 기준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고 민첩하게 실행에 옮기는 접근 방식을 택한 것이 비결이었다고 꼽았다. 라인플러스 장소영 부장은 "앞으로 라인은 모바일 사용자를 연결하는 접촉점으로서 금융, 마케팅, 브랜딩을 아우르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슈퍼셀, 넷마블, 4:33 등 다수의 모바일 게임 광고를 담당한 인모비코리아 박세령 과장은 실제 게임 광고 집행 사례들을 공유했다. 그는 "어떤 카테코리의 콘텐츠에서 광고 전환율이 높을지 예상할 때는, 절대 넘겨짚지 말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테스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모비는 최근 광고 업계의 화두인 네이티브 광고의 실제 성공 사례와 효과 수치를 공개했다. 국내 대기업 전략 광고주를 담당하는 인모비 심규성 차장은 "인모비는 네이티브 광고로 모바일 시장에서 승부를 볼 것이다. 네이티브 광고는 기존 배너 광고를 꺼리던 광고주들과 개발자들이 모바일 광고로 넘어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인모비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인모비코리아는 국내 모바일 업계의 공생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정기적으로 국내외 모바일 광고 현주소를 파악하고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