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 2.0 버전으로 새단장

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알맞는 영화를 추천하는 서비스 '왓챠(Watcha!)'의 새 버전 '왓챠 2.0'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왓챠 서비스가 단순히 영화를 추천하기만 했다면, 왓챠 2.0은 추천받은 영화를 즉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왓차는 6개 대기업과 제휴를 통해 추천받은 영화를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같은 제휴는 국내 벤처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이다.

왓챠는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본다는 것에 착안해, 영화관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의 주변 극장 시간표를 모아서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TV 관련 기능도 강력해졌다. 헬로tv, Btv, U+ tvG, 스카이라이프와 제휴를 통해, 사용자가 우리집에 있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에서 볼 만한 영화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 장르 등으로 분류해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바일 영화 감상 연결도 제공한다. 호핀(hoppin), 티빙(tving), 곰TV, U+HDTV 등과 제휴, 사용자가 추천받은 영화를 스마트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고유의 취향 분석 기술로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 간 취향 유사도를 알려주고, 개인의 영화 취향 분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다른 영화 마니아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왓챠 서비스는 정식 런칭 1년 만에 85만 회원을 모으며 성장했으며, 6월 현재 영화 별점 평가 1억 개를 돌파했다. 프로그램스 박태훈 대표는 "사용자가 어떤 영화를 보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왓챠의 목표다. 앞으로 영화 외 다른 분야 및 글로벌 진출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