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노키아, 세계 최초로 LTE 기반 3.8Gbps 전송속도 시연
2014년 6월 11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과 노키아(NOKIA, 대표 라지브 수리)가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서 LTE(LTE-A 포함) 기반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연은 서로 다른 LTE 기술 방식인 LTE-FDD와 LTE-TDD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광대역 20MHz 주파수들을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과 '다중 안테나 기술(MIMO)'을 함께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LTE-A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3Gbps 이상의 데이터 속도를 시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양사는 주파수 자원 부족과 지원 단말 개발 등의 문제로 시연을 통해 선보인 전송속도를 곧 상용화하기는 어렵더라도, 이번 시연이 기가급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번 3.8Gbps 시연을 시작으로 기가급 네트워크 기술의 개발 및 검증을 통해 5G핵심기술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최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최 'ICT발전 대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5G 기술을 시연하며 2020년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을 밝힌 바 있다. 최진성 ICT기술원장은 "노키아와 3.8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연 성공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진화에 대한 SK텔레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노키아 LTE-TDD부문 장 치(Zhang Qi)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협력해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데이터 전송속도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LTE 분야에서 노키아의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라며, "SK 텔레콤이 앞으로도 양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