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C 2014] "양영 디미고는 기업에는 핵심 인재를, 학생에게는 목표를 제공하는 교육을 실천 중입니다"

강일용 zero@itdonga.com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양영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이하 양영 미디고)는 1953년 개관이래 60년의 역사를 가진 분당의 대표 특성화 고등학교 중 하나다.

지난 2005년 디지털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이래 디지털로봇과 멀티미디어과 를 편성했으며, 현재 네트워크과와 바이오텍과 등 특성화과를 추가로 설립한 역사를 지닌 학교이기도 하다.

특히, 정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NCS(국가직업능력표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래 산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능력을 펼치는데 주력하고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인터뷰에 응한 '양영 디미고'의 송달용 교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의 지원이 어우러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학교의 최대의 목표"라고 말문을 열었다.

양영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양영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현재 학교에 편성된 4개의 전공과 관련된 기업인의 전문가들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어떻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가?’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동기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STAC 역시 이 같은 행보의 일환으로, 보다 재미있게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동기 부여뿐만 아니라, 스펙보다는 성취감이나 자신의 수준을 체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직접 경험하고, 실무적인 능력들을 배우는 과정 중 하나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해 학생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음을 전하기도 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학교에서 육성하는 정부의 새로운 프로젝트 NCS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NCS를 통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보다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한 그는 여러 기업과 MOU를 통해 보다 탄력적인 교육을 학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풍성하게 하고자 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 MOU이며, 이렇게 MOU를 맺은 업체들의 최신의 내용을 교과서가 아닌 몸으로 바로 알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긍정적인 결과 입니다", "이렇듯 학교와 기업이 연결되다 보면 자연스레 취업으로 직결됩니다, MOU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매우 큰 셈이죠."

다양한 업체와 진행하는 MOU를 통해 단순히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교육이 아닌 실제 기업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채널을 열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위한 통로 역시 NCS를 통해 새롭게 개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과정 이후 보다 심화된 경력개발을 도와줄 수 있는 '후 학습'이 진행되는 것이 대학이지 않습니까? 특성화 고등학교는 대학진학이 전부는 아닙니다. 대학은 졸업 이후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한 수단이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보다 탄력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NCS는 대학에서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육노동부 등의 정부기관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대학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학진학과 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NCS를 통해 '졸업=기업취직'으로 이어지는 특성화 고등학교의 체제를 보다 다양하게 이뤄낼 수 있는다는 것이 송달용 교장의 설명이다.

송달용 교장은 최근 불고 있는 고등학생 창업열풍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창업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성공한 기업인 중 상당수가 어린 시절 창업에서 겪은 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됐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또한, 실제로 학교 재학 중 창업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학생이 있음을 밝히며, 학생들의 경우 성공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옛날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면 진로가 막히는 일이 많았지만 '양영 디미고'는 이와는 다르게 자신이 원하는 길을 꾸준히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점이 저희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일반 고등학교의 부모 입장에서는 저희 학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양영 고등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양영 디미고'가 향후 한국 IT 산업에 중요한 일꾼을 양성하는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양영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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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조영준(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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