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세상'을 목표로 조직 개편
2014년 4월 30일, 노키아가 조직 개편의 첫 단계로 NSN(Nokia Solutions & Networks)의 CEO였던 라지브 수리(Rajeev Suri)를 노키아의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신임 CEO 라지브 수리는 1995년 입사해 2009년 10월부터 NSN의 CEO로 재직했으며, NSN이 통신 인프라 업계에서 성장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라지브 수리 신임 CEO는 오는 5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모바일 사업부를 제외한 노키아는 '네트워크로 연결한 세상 구축'을 노키아의 새로운 비전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네트웍스(Networks), 히어(HERE), 기술(Technologies)을 집중할 비즈니스 분야로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노키아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가상세계와 실제세계를 연결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 센싱, 라디오 및 저전력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던 NSN은 노키아 내 주요 조직 중 하나로 포함된다. 노키아 솔루션앤네트워크(Nokia Solution & Network, NSN)라는 기존 명칭 대신 노키아 내 네트웍스(Networks) 사업부문으로 변경되며, 기존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을 계속 펼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전 세계 무선 테이터 전송량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가운데, 노키아는 통신 사업자에게 제품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모바일 브로드밴드 및 관련 분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등 미래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또한, 노키아는 스마트카, 개인용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위치 기반 정보를 히어(HERE) 사업부문으로 편성하고, 집중해야 할 주요 3가지 분야로 선정했다. 또한, 테크놀러지 사업부문을 통해, 업계를 주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신임 CEO는 "세계는 기술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앞으로 노키아는 주력할 세가지 사업부문을 통해 경쟁력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입지를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사람과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