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도트 사이트 탑재한 50배 줌 카메라 'SP-100 EE' 출시

2014년 3월 19일, 올림푸스한국(www.olympus-imaging.co.kr)이 도트 사이트(Dot Sight, 조준점이 붉은 점으로 표시되는 조준기) 조준 방식을 채택한 고배율 줌 카메라 'SP-100 EE(Eagle's Eye, 이글 아이)'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림푸스 SP-100 EE는 24mm~1,200mm의 초점거리(35mm 환산 기준)를 지원하는 광학 50배 줌 렌즈를 탑재한 카메라다. 슈퍼 줌 기능을 이용하면 최대 100배 줌, 2,400mm 상당의 망원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탐조 촬영뿐만 아니라 각종 공연장이나 야구장, 축구장 멀리 있는 피사체를 보다 쉽게 촬영할 수 있다.

배율이 높아질수록 화각이 좁아지기 때문에 망원 촬영 시 피사체가 빠르게 움직이면 프레임 안에서 놓치기 쉽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트 사이트 조준 방식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도트 사이트 조준경 안에서 촬영하고 싶은 지점이나 피사체에 조준점을 맞추면, 피사체가 프레임 안에 들어혼다. 이 조준점은 피사체의 밝기나 촬영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하며, 오토포커스(AF)가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깜빡거린다. 즉, 먼 거리에서 촬영 시 도트 사이트의 점멸 유무로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올림푸스한국은 전원 스위치를 켠 후 카메라가 부팅되는 시간과 AF 속도, 셔터 지연 시간 등을 향상해 사용자가 원하는 순간에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고 전했다. 92만 화소 전자식 뷰파인더(EVF), 오른손 엄지 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등을 탑재해 DSLR과 유사한 경험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외에 올림푸스 SP-100 EE는 1,600만 화소 이면조사 형 CMOS 센서, OM-D E-M1과 동일한 트루픽 VII(TruePic VII) 화상 처리 엔진, ISO 최고 감도 6,400 지원, 내장 플래시 등을 탑재했다. 초당 60프레임의 풀HD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5축 동영상 손떨림 보정 기술을 지원한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과 OM-D에 적용한 7종류의 아트 필터도 담았다.

제품은 오는 3월 31일 블랙 색상 한 종류로 선보일 예정이며, 제품 가격은 49만 9,000원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