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윈도XP 전용 백신 무료보급… '근본 해결책은 아니다'
윈도XP 전용 백신은 임시방편, 근본적인 해결 위해 상위 버전 운영체제 전환 필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오는 4월 8일부터 모든 지원이 종료되는 윈도XP에 대해 전용 백신을 제작해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XP 지원이 종료되면 보안 관련 업데이트도 중단된다. 4월 8일 이후에도 윈도XP 이용자가 남아있을 수 있어, 새로운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KISA는 윈도XP 신규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악성코드 발견 즉시 전용 백신을 개발/보급하고, 해당 악성코드 정보를 국내 백신업체들과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전용 백신은 KISA 보호나라(http://www.boho.or.kr)를 통해 배포되며, KISA는 추후 확인되는 악성코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전용 백신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를 치료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윈도XP 전용백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