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vs 갤노트3 '네오'
지난 3일, 삼성전자가 70만 원대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 네오'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 갤럭시노트3 네오는 출시 전부터 갤럭시노트3의 보급형이란 소문이 돌면서 큰 관심을 받았던 제품.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갤럭시노트3에서 크기, 사양, 구성품 등을 덜어내고 100만 원대 출고가도 70만 원대로(79만 9,700원이긴 하지만) 낮췄다.
어떻게 다르나
갤럭시노트3 네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노트3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죽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를 제품 뒷면에 채용한 것이나 '노트'라는 이름처럼 S펜을 구성품으로 갖춘 것도 같다. 다만, 갤럭시노트3 네오는 갤럭시노트3보다 0.2인치 작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크기도 약간 작아졌으며 무게도 10g 정도 가벼워졌다.
사양도 조금 낮췄다. 풀HD 해상도(1,920 x 1,080)인 갤럭시노트3와 달리 갤럭시노트3 네오의 해상도는 HD(1,280 x 720).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대부분이 풀HD(G플렉스는 HD)라는 점에서 갤럭시노트3 네오의 해상도는 소비자를 꽤 고민하게 할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램(RAM)이 2GB로 갤럭시노트3보다 1GB 적고, 기본 저장 공간도 16GB로 갤럭시노트3보다 부족하다. 물론 저장 공간은 마이크로SD 메모리 등을 추가로 구매해 장착하면 64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3 네오는 USB3.0을 지원하지 않으며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탑재했다. 참고로 현시점에서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 체제는 4.4 킷캣으로 갤럭시노트3는 킷캣 업데이트를 지원받은 상황이다. 갤럭시노트3 네오는 기본 배터리도 1개만 제공된다.
사양을 낮추고 기본 제공 액세서리도 줄어든 대신 가격이 내려갔다. 갤럭시노트3 네오의 출고가는 갤럭시노트3(106만 7,000원)보다 26만 7,300원 저렴한 79만 9,700원이다.
젊은층이 주요 타깃
갤럭시노트3 네오는 S펜을 탑재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쓰고 싶지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웠던 사용자에게 매력이 있을만한 제품. 그 중 경제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10~20대가 갤럭시노트3 네오의 주요 타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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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