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블루스택, 윈도와 안드로이드 듀얼 솔루션 발표
지난 2014년 2월 26일, AMD코리아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AMD APU에 최적화한 새로운 블루스택(BlueStacks) 듀얼-OS 안드로이드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AMD와 블루스택의 합작으로 개발한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AMD 기반 태블릿PC, 2 in 1, 노트북, 데스크탑PC 등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실행할 수 있다. 윈도 및 안드로이드를 PC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 블루스택 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엘샵 그룹(Elkjop Group)을 포함한 협력사들을 통해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PC 구매자는 일정 매장에서 AMD 탑재 PC 구매 시 해당 솔루션 업그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 드라이버 설치 등 확장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 없이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를 윈도에서 가상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운영체제 전환을 위해 기존 운영체제를 종료할 필요가 없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윈도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풀스크린 해상도로 윈도 및 안드로이드용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윈도와 안드로이드 양쪽에서 같은 파일을 직업 공유할 수 있다. 카메라,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센서도 원활하게 연동된다.
AMD 제품 관리 스티브 벨트 기업부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당 솔루션을 시장에 직접 출시해 사용자들이 2개의 운영체제를 오가며, 각각의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스택 로젠 샤르마(Rosen Sharma) CEO는 "블루스택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용 콘텐츠와 게임, 앱 등을 윈도 PC에서도 즐길 수 있다"라며, "블루스택은 이번 출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솔루션을 알리고, AMD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의 엔터테인먼트와 윈도의 생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