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앱 알림' 끄는 법
직장인 김 모 씨(26세)는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애플리케이션 알림 때문에 골치다. '지잉'하고 스마트폰 진동이 울리길래 살펴보면 '지금 게임을 하면 보너스 골드를 주겠다'는 내용의 게임 앱 알림일 때가 허다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오늘만 특가! 맛있는 간식이 5,000원!'같은 쇼핑 앱 알림, '업데이트할 애플리케이션이 4개 있습니다'같은 앱 마켓 알림 등으로 스마트폰 상단바가 꽉 찰 지경. 잘 이용하지 않는 앱은 지우면 그만이지만, 자주 사용하는 앱은 지울 수도 없어 고민이다.
귀찮은 앱 알림으로부터 해방
간혹 알림이 꼭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앱이라면 과감히 앱 알림을 해제하자. 스마트폰의 환경설정에서 앱 알림을 해제할 수 있다. 물론 조금 귀찮은 수고가 따른다. 설치한 앱마다 각각 알림을 해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은 '설정 - 알림센터' 페이지 아래 '포함' 항목에 알림을 울리는 앱이 모여있다. 각 앱을 눌러 알림 방식을 '없음'으로 설정하자. 참고로 '배너'는 상단바에 잠깐 알림이 나타나는 것이고 '알림'은 팝업 형태로 뜨는 것이다. 아래 'App 아이콘에 배지 표시'를 활성화하면 새로운 알림이 있을 때 아이콘 오른쪽 위에 숫자 배지로 알려준다. '알림 센터에서 보기'를 활성화하면 아이폰 화면 상단을 끌어내렸을 때 나타나는 알림 센터에서 알림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의 새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그 내용을 확인할 때 유용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환경 설정 – 애플리케이션 관리자'로 들어간다. 각 앱을 눌러 '알림 표시' 체크 박스를 해제한다. 이제 각 앱에서는 알림이 나오지 않는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업데이트 앱 알림도 끄고 싶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메뉴 버튼을 눌러 '환경설정'으로 들어간 후 '알림'의 체크박스를 해제한다. 이로써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한 앱의 업데이트가 있어도 알림 메시지로 알려주지 않는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